1. 고백은 그것을 성사로서 수행하는 데 사제를 필요로 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이고 또 신비적인 육체에 대해서 능력을 지니는 사제만이 그 은총을 분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성사적 고백은 오직 사제만이 수행할 수 있다. 어떤 평신도에게 고백한다면 그것은 단지 겸손의 훈련일 것이다.
3. 그리고 그런 겸덕의 행위는 성사적인 것으로 경죄를 사할 수 있을 것이다.
4. 사제가 외우는 사죄경은 단지 서품된 자의 직무일 뿐만 아니라, 법적 규정이다. 그러므로 고백의 경우 신자들은 바로 사제에게 해야 한다.
5. 어떤 사제는 신자들의 고백을 듣는 일에 장애를 지니고 있을 수 있다. 법적 직무를 부여받지 않았거나, 직무가 정지된 이유로 장애를 지닐 수 있다. 그러므로 전자의 경우 결핍된 법적 권한에 참여하게 되면 신자들의 고백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중지가 해소되면 고해성사를 수행할 수 있다.
6. 교회는 교육의 이유로 해서 사제들의 고해성사의 권한을 법적으로 제한한다. 그러나 긴급한 경우 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요한 경우, 즉 죽음의 위험에 처한 경우, 교회의 교육적인 차원에서의 법적 제한은 정지된다. 그러한 경우 모든 사제가 사죄를 베풀 수 있다.
7. 부과된 일시적 형벌은 항상 죄에 비례하지 않는다. 큰 죄에 대해서 큰 형벌이 부과되기도 한다. 형벌은 상대적이고 치료적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완전한 형평의 비례는 연옥에서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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