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전 보충부 성사와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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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제20문 : 열쇠의 능력을 행사하는 주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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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에서 천사들 사이에서처럼 이 땅의 교회 안에서는 하나의 교계 제도가 있다. 이 교계 제도로 말미암아 어떤 이는 전 세계에 대한 재판권을 지니고 있고, 다른 사람은 특별한 부분에 대한 재판권을 지니고 있다. 열쇠의 사용권은 질서의 능력 이외에도 재판권의 능력으로도 필요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열쇠는 만일 재판권을 지닌 사람들과 관련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사용될 수 없다. 2. 그러므로 종속된 자로서 사제는 항상 열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재판권이 제한되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종속된 자는 상급자에게 예속되는 것이다. 3. 열쇠의 능력은 그 자체로 모두에게 펼쳐진다. 그리고 사제는 상급자로부터 제한된 재판권을 지닌다는 교계 제도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만일 상급자가 그 권한을 사제에게까지 확장한다면, 그때 사제는 자신의 상급자와 더불어 그 열쇠의 사용권을 행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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