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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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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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 서
제8장 지 서  

Ⅰ.  개관

하느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만남을, 이 만남에서 비롯되는 관계를 전해주는 구약성서 안에서 줄기차게 등장하는 기본 주제가 있다면 그것은 모세오경과 역사서 그리고 예언서를 통하여 이미 살펴본 바와 같이 출애굽이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역사 안에 개입하신 사건 중 최대의 사건이었으며, 이러한 역사적 대사건을 바탕으로 비로소 야훼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후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교예배행위 안에서 이 사건을 기념해 나감으로써 "야훼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이스라엘은 야훼의 백성"이라는 의식을 현실화시켜 나갔다.
그러나 여기에 출애굽사건에서 비롯되는 역사의식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는 작품들이 있다 : 지혜서를 예외로 한다면 본 장에서 살펴 나갈 작품들 속에선 출애굽에 대한 언급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지서(잠언, 욥, 전도, 집회, 지혜, 아가)를 따로 구분해서 보고자 하는 첫째 이유가 바로 이것이며, 여기에 이 작품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나 특이한 문체 역시 이를 뒷받침해 준다.

1. 고대 근동지방의 지혜문학
    예언문학과 마찬가지로 지혜문학 역시 고대 근동지방에 널리 유포돼 있던 문학유형중의 하나였다.  성서 전승이 이를 입증해 주며(2열왕 5,10-11; 예레 49,7; 오바 1,8), 고고학의 연구 결과도 더 한층 이를 분명히 해주고 있다.  그러나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이러한 문학유형은 비단 고대 근동지방 뿐만이 아니라, 인간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는 문학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인들은 한 시대나 문화에 갇혀있지 않았던 사람들이다.  시대와 문화의 지배를 온전히 모면할 수는 없었다 하더라도 그들이 다루었던 문제들이 인간의 삶에 관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어느 시대, 어느문화의 민족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현인들은 일반적으로 상류계급에 속한 사람들로서 고급 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이다.  바로 이들에 의해 에집트에서는 "금언", 바빌론에서는 "우화", 가나안, 페키니아에서는 "비유"등의 지혜문학유형이 탄생하게 된다

2. 이스라엘의 지혜문학
   모세오경이 모세의 작품으로, 시편이 다윗의 작품으로 전해져 내려온것처럼 지서들은 솔로몬의 작품인 양 소개되고 있다.  물론 이대로를 인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전승 까지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성서 전승에 의하면 솔로몬은 확실히 현인이었고 또한 이스라엘 지혜문학에 중대한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된다(1열왕 3,16-28; 5,9-10).   당시 빈번했던 국제무역을 틈타 많은 국가들과 문학적 교류를 단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이 때 에집트, 바빌론 등지의 지혜문학 운동을 접하게 되었으리라 추측된다.  그러나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언문학 운동을 수용했던 것처럼 그들의 위대한 정신을 표출시켜 나간다.  순수 인간적인 이 운동을 야훼신앙운동으로, 야훼 하느님을 찬미하는 운동으로 수용, 발전시켜 나간다.
참된 지혜는 하느님 한 분만을 통해서 유출된다는 사실을 인식, 고백함으로써, 모든 인간들은 하느님께 간청하여 이 지혜를 얻어야 하고 (1열왕 3,6-12) 이렇게 얻은 지혜를 통하여 삶의 참 뜻을 파악하고 이 지혜에 비추어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이스라엘 지혜문학이 백성들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근본 메세지가 될 것이다.

Ⅱ. 지서각권

1. 잠언
  - 수백개의 금언들로 이루어진 잠언서는 상당히 오랜 시대, 과정을 거쳐 형성된 작품이다.  솔로몬시대 때부터 시작하여 기원전 5-4세기에 완성을 보게 되는 문학적이며 교양적인 작품으로서 이스라엘 백성의 참된 지혜선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 구 조
     ( 9개의 금언집이 발견된다)
         1,1 - 7         :  표제
    1)  1,8 - 9,18     :  유배시대 이후(5세기) 작품이다.  교육자로서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특히 악한 동료들과
                              방탕한 여인들(거짓 지혜)을 경계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 10,1 - 22,16   :  9개의 금언집 중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써 남유다에 기원을 두고 있는
                              "솔로몬 제1금언집",  윤리생활에 관한 376개의 금언을 담고 있으며
                              종교적 영감으로 충만되어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
    3) 22,17 - 24,22  :  요시아 시대(640-609)의 작품으로 "현인들의 제1금언집"이라 불린다.
    4) 24,23 - 34      :  유배시대 직전의 작품으로 "현인들의 제2금언집"이라 불린다.
    5) 25  -  29        :  히즈키야 시대(716-687)에 수집된 작품으로 북이스라엘에
                              기원을 두고 있는 "솔로몬 제2금언집">
    6) 30,1 -14        :  비이스라엘인인 아굴의 금언집
    7) 30,15 - 33      :  숫적 금언집.
    8) 31,1 - 9         :  비이스라엘인인 르무엘의 금언집.
    9) 31,10 - 31      :  유배시대 이후 5세기경의 작품으로 제1금언집 저자의 손에 의하여
                              이루어진 작품으로 본다. 제2금언집에서 "거짓지혜"(방탕한 여인)를
                              멀리할 것을 가르치고 있는 반면 여기서는 "참된 지혜"를 예찬하고 있다.
    
  - 메세지
    
    1) 잠언서에 나타난 인간세계는 지혜로운 세계와 어리석은 세계, 이렇게 두개의 카테고리로
        명확하게 양분된다.  지혜란 무지가 아닌 어리석음의 반대개념으로서 아무리 유능하고
        식견이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생의 참 뜻과 목적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으로 남게 된다.
    2) 지혜개념의 명확한 파악을 통하여 잠언서는 선행실천을 종용하고 있다 : 자기억제,
        근검절약, 언어자제, 솔직담백성, 결혼에 대한 성실성, 재판의 공정성, 자선행위 등.
        그러나 이러한 윤리적 행위보다도 최대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신앙"이다.
        신앙이 모든 윤리행위의 기초로 나타난다.  여기서 현인은 신앙인과 동일시 되며,
        어리석은 사람은 야훼 하느님을 믿지 않는 비신앙인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  그 자체가 지혜의 유일한 원천이요 원칙이기 때문이다.(1.7)
        
        바로 이점에서 잠언서(성서)가 말하는 지혜는 여타의 백성들이 말하고 있는 지혜와
        근본적으로 다름을 인식할 수 있다.  인간의 품위를 간직하고 또는 현인들의 가르침을
        숙고함으로써만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없고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을 통해서 비로서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2. 욥 서
  
  -   욥서는 지상생활에서의 상선벌악 사상이 해결될 수 없는 실질적인 문제점에 봉착한 바로
      그 시대에 탄생한 작품이다.   이 작품뿐만이 아니라 지혜문학 전체를 옳게 읽어나가기
      위해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음을 뒤따르는 상태에 대하여 불분명한 관념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죽음이 다가왔을 때 인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침울하고 불투명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쉐올(Sheol)로 내려간다.  여기서 모든 이들은 즉 부자였건 가난뱅이였건,
      선한 사람이었건 악한 사람이었건 간에 평등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죽음 후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면 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순간은 이 지상생활이다.  하느님의
      상선벌악이 사후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이 이 현세생활에 국한된 것이라는 그들의 교의는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선한 사람은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복된 삶을 누려야 하고, 악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저주를 받아 괴로운 삶을 누려야
      하건만...    그렇지 않을 때가 오히려 더 많지 않은가?   하느님의 정의는?

      죽음 후의 상선벌악 사상이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 6세기 초엽이지만(예레 31,29 :
      에제 18,2) 결정적인 단계는 역시 욥서의 출현으로 보아야할 것이다.  
      그러나 완전 체계화한 것은 기원전 2세기 말엽이다(다니 12;  2마카 12).

      욥서는 대략 유배시대 이후 5세기 후반 팔레스티나지방의 어떤 유대인에 의해 저술된
      작품으로 본다.  주인공 욥은 비이스라엘인으로 보일지라도......(1,1)

  -  구 조
      1,1 - 2,13     :  산문체 서언부분으로서 욥이 당한 불행과 하느님께 대한 신뢰심을
                           묘사하고 있다.
      3,1 - 31,40   :  운문체 대화를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욥과 그의 세 친구  엘리바즈, 빌랏, 소바르.
      32,1 - 37,24  :  운문체 연사. 욥의 오만과 세 친구의 시원치 않은 논리에 의분을 느낀
                           엘리후의 등장.
      38,1 - 42,6   :  하느님과 욥 사이의 운문체 대화.
      42,7 - 17      :  산문체 끝말.

  -  메세지
    1)  현세적, 전통적 상선벌악 사상에 도전하고 있다.  욥은 전통적 상선벌악 사상을 신봉
        하고 있는 세 친구와의 대화를 통하여 자신의 무죄를 천명하기도 하고 또는 유죄하다
        하더라도 그 댓가가 의롭지 못함을 끝까지 주장하고 나선다.  하느님의 정의까지
        의심하고 나서는, 갈 수 있는데 까지 가보는 욥의 집념을 응시할 수 있다.  
        이는 욥 개인의 당면문제라기 보다는 욥을 대표로 하는 그 시대 모든 인간들의 문제
        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2)  그러나 욥은 야훼 하느님께 대한 신뢰심 마져 포기하고 나서는 것은 아니다.
        신비스러운 그분의 계획을 인정하면서 그 계획에 대한 한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를 고심하고 있을뿐이다.

    3)  결국 현세적 고통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현세에서 당하게 되는 고통은
        하느님 저주의 표식이 아니라 그분 사랑의 한 표식임을 설파한다.   하느님께서 즐겨
        사용하시는 교육방법중의 하나로써 인간은 당연히 이를 극복해 나가야만 한다는 것이
        욥서가 전달해주는 보배로운 메세지일 것이다.


3.  전 도 서
  -  히브리서 성서에선 "꼬헬렐"이라는 서명으로 나타난다.
     꼬헬렐은 "집회에서 말하는 자" 즉 사회자, 설교자를 가르키는 일반명사이나
     작품안에서는 거의 고유명사화 하고 있다.

     1,1 절이 꼬헬렐을 다윗의 아들 솔로몬과 동일시 하고 있고 또한 1 - 2장이 자주
     솔로몬의 삶을 암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 작품은 유배시대 이후 대략 3세기경의
     작품으로 본다. : 비교적 후기 히브리어로 저술되어 있고 아람어적인 경향이 농후할
     뿐만이 아니라 희랍사상까지 이미 내포하고 있으며 전통교의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나선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  구 조
     1,1               :  표  제
     1,2  -  11       :  머리말(사물의 주기적 변화노래)
     1,12 - 2,26     :  꼬헬렐의 자기반성
     3,1 - 6,12      :  영원성과 순간성을 노래하면서 인간의 부정적인 면과 능력의 한계를
                           깨우쳐 준다.(3,15에 핵심이 나온다)
     7,1 - 12,7      :  비교법을 사용하면서 좋은 일들이 어떠한 것인가에 대한 반성으로
                           시작하여 지혜론을 전개시켜 나간다.
     12,9 - 14       :  결어.  "인생의 모든 것은 하느님을 두려워 하는 것" (12,13)

-  메세지
    1)  꼬헬렡의 인생관
         꼬헬렡을 염세주의자, 쾌락주의자, 회의주의자로 보는 경향이 있으나 - 물론 그럴만한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더라도 -  이는 그의 인생관을 철저히 파악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편견이다.   꼬헬렡은 의로우신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종교인일 뿐 (3,11.14 - 15; 8,17; 11,5)  그는 염세주의자가 아니다.  또한 삶의 기쁨을
         하느님의 선물로 받아들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2,24; 3,13; 5,18; 9,7) 오히려 쾌락에
         대한 남용을 단죄하고 있다는 사실에서(2,1 - 2; 11,8.10) 그는 쾌락주의자도 아니다.  
         꼬헬렡은 회의론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하느님께 전적으로 내맡기고 있다는 사실에서 (6,10; 12,7) 회의론자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는 다분히 현실주의자이다.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이며 삶을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즉 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 삶을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본 작품
         을 통해 꼬헬렡이 우리에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참된 인생관이다.
    2)  하느님의 섭리
         꼬헬렡은 전통신학이 주장하는 하느님 섭리에 대한 기계적인 개념을 배척하고 있다.  
         그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갚아야 할것(차변)과 가지고 있는것(대변)을 엄격하게 대조
         해서 계산해 주는 회계사도 아니며 인간의 공로와 범죄에 비례해서 삶 또는 죽음,
         행복 또는 불행을 의무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거래자도 아니다.  인간은 열심히 살아
         가면서도 그저 모든 것을 하느님의 섭리에 내맏겨야 하는 겸손과 신앙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7,14; 8,17 마르 14,36)


4. 집회서

  -  희랍어 성서엔 "시라(Sirah)의 아들 예수의 지혜" 또는 "시라의 지혜"라는 서명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라틴어 성서에는 에끌레시아스띠꾸스(Ecclesiasticus)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이 라틴말 서명에서 이 작품이 신자 또는 예비신자교육을 위해 사용된 작품이었음을 감지할 수 있다.  집회서의 실질적인 저술목적은 신심과 선행을 가르치는 일로서 희랍문화권에 접어든 세대를 교육시키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
마카베오시대 이전 대략 190 - 180년경 저술된 작품으로 본다.  원래 히브리어로 저술된 작품이나(1896년부터 시작해서 몇년에 걸쳐, 에집트 카이로의 옛 Synagogue 안에 위치한 Gueniza 에서 집회서의 60%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필사본 5개가 발견됨)  130년경 예수의 손자 한 사람이 희랍어로 번역한 것으로 본다.(집회서 머리말 참조)

  -  구 조
    머리말 (희랍어 역자의 작품)
    1,1   -  16,23    :  지혜의 본질과 그것이 주는 혜택
    16,24 - 23,27    :  하느님과 창조, 인간의 도덕적 품행
    24,1  - 32,13    :  가정과 사회속에서의 지혜
    32,14 - 42,14    :  정결한 삶
    42,15 - 50,29    :  하느님의 지혜는 드러난다.
    51,1  -  30        :  부록(감사의 기도 : 51,1 - 12    마침 시 : 51,13 - 30)

  -  메세지
    1)  전통교의를 비판하기 보다는 존중하면서 작품을 전개시켜 나간다.
    2)  지혜와 율법을 동일시하고 있다. (24,23-24; 15,1; 19,20).  또한 역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그 의도는 선인들의 덕망을 본받게 하기 위함일 뿐이다.
    3)  사심판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욥서와 전도서의 문제점을 해결해 냈다고 볼수
         있다.  악인에게는 하느님의 분노와 복수가 내릴것이며 선인에게는 영원한 행복이
         선사되리라.


5. 지 혜 서
  -  기원전 50년경 알렉산드리아의 유대인 (Diaspora)들이 이방인들에게 자신들의 종교를 전하려는 의도에서 저술한 작품이다.  따라서 지혜서는 희랍어로 저술되었으며, 이스라엘의 전통을 견지하면서도 희랍문화의 영향을 숨기지 못하는 작품이다.
      - 구약성서중 시대적으로 가장 늦게 완성-

-  구 조
   1,1   - 15      :  머리말(정의, 지혜, 생명)
   1,16 - 5,23    :  지혜와 인간의 운명
   6   -   9        :  지혜의 기원, 본성, 작용/지혜를 구하는 방법
   10  -  19       :  역사 안에서의 하느님 제혜
                         아담으로 부터 출애굽까지의 지혜의 역할(10,1 - 11,4)
                         제1 반대명제(11,5 - 14) : 물     하느님의 자비(11,15 - 12,27)
                         우상숭배 (13-15)                    제2 반대명제(16,1-4) : 동물과 메추라기
                         제3 반대명제(16,5 -14)  : 메뚜기 - 파리떼와 구리뱀
                         제4 반대명제(16,15 -19)  : 벼락 - 우박과 만나
                         제5 반대명제(17,1 - 18,4)  : 암흑과 빛
                         제6 반대명제(18,5 -25)  : 맏아들
                         제7 반대명제(19,1 - 9)  :  홍해
                         이스라엘과 이집트 (19,10 -21)       결어 (19,22)

  -  메세지
    1)  지혜서의 하느님은 이스라엘 전통의 하느님이시다.
         전능하신 창조주로서 만물의 주인이시며 지혜의 원천이시다.
    2)  지혜의 하느님은 불사불멸하는 존재로 인간을 창조하셨다.(2,23)  죽음 후의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지상생활을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6.   아  가
-  주해를 둘러싸고 논쟁이 가장 심했던 그리고 가장 심한 작품이다.  문제의 핵심은 아가가 지나칠 정도의 연애시적인 성격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아가는 그 저자로 솔로몬을 가르키고 있으나(1,1), 전도서의 저자와 마찬가지로 이는 하나의 전승일 뿐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힘들다.  아가를 구성하고 있는 자료중 일부가 솔로몬시대와 관련이 있다 하더라도 유배시대 이후 4세기경에 완성된 작품으로 본다.

-  구  조
   (작품의 절정인 8장을 향하여 5개의 시집이 열거돼 있다.)
   머리말  :  1,1 - 4
   제 1 집  :  1,5 - 2,7
   제 2 집  :  2,8 - 3,5
   제 3 집  :  3,6 - 5,1
   제 4 집  :  5,2 - 6,3
   제 5 집  :  6,4 - 8,5
   끝    말  :  8,6 - 7
   부    록  :  8,8 - 14

-  주해방법
  1)  우의적 주해
       전통적인 주해방법으로서 신랑을 하느님, 신부를 이시라엘로 본다.
       신약의 교회도 이 방법을 따라서 그리스도와 교회 또는 그리스도와 각 개인의 영혼과의 관계를 노래하는 훌륭한 한 편의 시로 이해해 왔으나 이런 주해방법에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다.  문제는 아가자체가 우의적 작품임을 시사하는 바가 전혀 없다는 점과 이스라엘의 역사나 지명까지도 우의적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2)  자의적 주해
       최근까지 위험시 되어 온, 그래서 거의 무시되어 온 주해방법이나 현대 성서학계에서 점차 주창되기 시작한 방법이다.  연애시적인 성격을 그대로 인정하고서 받아들이자는 견해다.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저속하다는 아집을 떠나서 이러한 사랑도 하느님의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주해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렇다면 과연 작품이 전해주고자 하는 바가 무엇이냐 하는 점이다.
      아가가 실질적인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작품임을 인정하면서 이를 승화시켜 하느님과 이스라엘, 그리스도와 교회관계를 묘사한 시로 읽어나간다면 히브리어 성서의 책이름이 말하듯 "찬미가들 중의 찬미가"로 받아들일수 있으리라 본다.

Ⅲ.  결어 :  신앙과 지혜
   앞서 본 예언문학이 그러하듯 이스라엘의 지혜문학은 야훼 신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외부세계, 즉 에집트, 메소포타미아, 페니키아, 가나안 등지를 향해 전적으로 개방되어 있으면서도 이스라엘의 현인들은 그들의 가르침을 율법과 예언자들의 사상에 조화시켜 나갔다.  이들은 고대 근동지방 지혜문학의 관점과 그 방법을 적극 수용하면서도 모세의 후손들임을, 예언자들의 제자들임을 결코 잊지 않았던 사람들로서 세속적 지혜문학을 종교적 지혜문학으로, 더 정확하게는 야훼신앙의 지혜문학으로 승화 발전시켜 나간 사람들이다.  이렇게 해서 지혜문학은 이제 지혜의 원천이신 야훼 하느님을 찬미하는 문학, 인간들로 하여금 하느님으로 부터 참 지혜를 간구하게 하고 슬기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이끌어가는 탁월한 문학으로 성서안에 군림하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성서의 지혜문학 작품들을 통하여 하느님을 좀 더 깊이있게 바라보고 그분을 경외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  "야훼를 두려워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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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계 역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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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22 1795 115
6
제7장

   예 언 서

rocky
2002/02/22 1864 110

제8장

   지 서

rocky
2002/02/22 1432 123
4
제9장

   시 편

rocky
2002/02/22 1626 126
3
제10장

   역대기 기자(記者)의 역사서

rocky
2002/02/21 1862 109
2
제11장

   성문서

rocky
2002/02/21 1804 102
1
마 침

   구약성서 입문서 등재를 마치면서(2002/03/03)

rocky
2002/02/21 1504 1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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