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이란 ‘구체성을 가지고 시각적으로 표현하되 실용성, 경제성이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것’을 뜻하며『디자인 경영』이란 디자인을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으로 삼는 경영전략을 말합니다.

이전에는 디자인을 ‘제품의 외관 꾸미기’ 정도로 인식하고, 일부 프로세스에

국한된 기능적 활동으로 이해하였으나 이제는 제품 차별화 수단 뿐만아니라

브랜드가치 제고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확실하

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CEO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

답자의 절반 이상(52%)이 디자인을 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 꼽았음은

물론 감성과 창의성의 시대를 맞아 ‘상상’과 ‘창의’를 본질적 특성으로 하는

디자인이 경영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선도 기업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경영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디

자인이 경영의 모든 과정과 요소에 참여하는 이른바 총체적 디자인 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경영을 통해 V자 회복에 성공한 닛산 자동차는

디자이너가 자동차 디자인 뿐만아니라 주주총회 등 주요 행사시 임원진의

의복과 심지어는 좌석배치 등에까지 관여하는 정도라고 합니다.

또한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디자인을 제품 및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수단으

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전문업체인 IDEO가 디자인 기업

이라기 보다 혁신 기업으로 더 알려져 있는 것처럼 디자인과 혁신은 마치

동의어 처럼 사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애플, 모토로라, P&G 등의 기업들은 디자인을 통해 혁신에 성공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IDEO는 디자인리서치를 통해 혁신을 실현한

대표적 기업입니다.

기업의 철학과 문화를 반영한 고유의 아이덴티티 구축을 통해 브랜드 가치

를 제고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것에도 디자인 경영이 필수입니다.

사람이 인식하는 정보의 83% 정도가 시각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디자인을

통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이야 말로 브랜드 이미지 형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로고를 보지 않더라도 어느회사 제품이라고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애플, B&O, 볼보, BMW 등은 일찌기 디자인

경영을 통해 기업의 아이덴티티 구축에 성공한 회사들 입니다.

이와 같이 디자인은 제품의 차별화, 경영 혁신, 브랜드 가치제고 및 기업의

아이덴티티 구축에 필수적 전략이며 사상입니다.

예로부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할 정도로 우리는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가지고 있는 민족입니다.

우리회사도 본격적인 디자인 경영 도입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그간의 혁신활동과 창의적 역량을 집중한다면 디자인 경영은 조기에 성공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