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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문 : 자연법(自然法)
등록일자: 2000/08/30 14:33 조회수: 42 1. 자연법은 하나의 습성(habitus)이다. 작용의 원리라는 점에서가 아니라, 소유되고 또(언제나 현실적으로가 아니라) 언제나 습성적으로 인식된다는 점에서 그렇다. 2. 자연법은 인간을 살아 있는, 통속적인 그리고 이성적인 본성으로서 그에게 알맞은 것으로, 즉 그 각각의 경향에 선인 것으로 향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성의 제일 원리, “동시에 긍정도 부정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가 유(有, ens)관념 위에 기초하고 있듯이 도덕 제일 원리 “선을 향하고, 악은 피하라”도 선(善)의 관념에 기초하고 있다. 다른 모든 법률은 이 도덕 제일 원리에로 환원된다. 3. 인간은 본성적으로 덕행에로 기운다. 따라서 덕행들은 자연법으로부터 우러나온다. 4. 자연법과 그 일반 원리들은 만인에게 동일하다. 그것은 개개인들에게 연역, 적용될 때에 달라지게 된다. 5. 자연법으로부터 아무것도 제거될 수 없다. 그러나 그 적용에 있어서는 어떤 유용한 것을 덧붙이거나 더 이상 실행되고 있지 않은 어떤 적용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고 오직 이런 의미에서만 자연법은 변경 가능하다. 6. 자연법은 열정에 어두워진 인간 마음에게서 (원리에 있어서가 아니라 그 적용에 있어서)뿌리 뽑혀 사라져 버릴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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