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스도는 진리를 보여 주고자 이 세상에 오셨고, 인간들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시고자, 또 하느님께로 가까이 나가는데 그 문을 열어 주시고자 이 세상에 오셨다. 이 세 가지 목적은 그분의 생활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그분은 고립되어 혼자 사신 것이 아니라 인간들 가운데 사셨다.
2. 인간들 가운데 함께 사시면서 그들의 생활 방식과 상응하셨다. 오히려 먹고 마심에 있어서 엄격한 생활보다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평범한 방식을 따르셨다.
3. 더욱 평범한 삶을 택하셨다. 그것은 가난한 생활이었다. 관리할 재산없이, 그렇게 해서 설교하는 일에 자신을 헌신함에 더욱더 자유로울 수 있었고, 십자가의 죽음이라는 화관(花冠)의 합당한 삶에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이외에도 그분의 설교 안에서 가난의 상태는 분명하게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나고, 그분 안에서 가난의 상태는 찬미되었다.
4. 그리스도는 당신 자신의 삶을 율법의 계명에 일치시키고 그로써 율법을 인정하셨고, 당신 자신 안에서 율법을 완성하시고, 당신 자신 안에서 그 율법의 극치를 보여 주셨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악의적인 중상모략을 예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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