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레이는 펩시콜라의 계열사로 미국 최대 스낵 제조업체입니다.감자칩과

옥수수칩으로 대표되는 이 회사는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짠 맛이

나는 미국 스낵 시장의 65%를 점유할 정도로 대단한 기업입니다. 지속적인 브

랜드 확장을 통해 매출이 급증하고 수익이 모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커다란

성공 가운데에서도 이들은 결코 자만하지 않고 자신들의 성공이 향후에도 계속

될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사제품의 이용 빈도, 고객의 정체성, 제품이 소비되는 용도에 대한 연구

등 철저한 고객Insight 파악을 통해 상품과 마케팅의 초점을 기업의 시각이 아닌

고객의 시각으로 재조명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식음료의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가 “건강”이며 미소와 대화하는

가운데 스낵제품을 주로 먹는다는 고객Insight를 파악하고 경쟁사는 물론 고객

보다도 한발 앞서 고객의 needs를 충족시키기로 합니다.

먼저 스마트 스팟(Smart Spot)운동을 전개하면서 “건강에 좋은 성분을 이용하

거나 개선된 건강 편익”을 제공하지 못하는 제품은 생산하지 않겠다고 공약하

며 최초로 천연 스낵군을 출시하고 내추럴 상표와 로고로 마케팅에 들어 갔습

니다.

또한 동맥경화를 불러올 수 있는 트랜스 지방을 쓰지 않고 모든 제품에 100%

식물성해바라기유를 쓰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TV와 인쇄물 및 옥외광고

등에 유명 배우들이 아닌 보통사람들을 등장시켜 다양한 상황과 배경에서 미소

짓는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여 ‘미소 휴식’ 개념을 창출함으로써 소비자의 소비

순간들을 향상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썼습니다.

이렇게 앞서가는 전략이 건강과 웰빙의 트랜드에 딱맞아 떨어져 펩시콜라 그룹의

총 매출 63%, 수익의 66%가 스낵 사업부문에서 창출 되어 펩시를 콜라 회사로

생각했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2위 업체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무려 7배

에 이른다고 하니 프리토레이의 아성이 얼마나 튼튼한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은 고객이란 바다에 떠있는 배와 같습니다. 바다는 배를 목적지까지 안전

하게 가게 할 수도 중간에 난파시킬 수도 있습니다. 안전한 항해를 위해 기상상황

과 조류, 암초등을 잘 살펴야 하듯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객의

needs를 앞서 충족시켜 나가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