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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의 시장을 개척한 닌텐도
기업들이 2007년 경영실적을 발표하던 2008년초 세계가 깜짝 놀랄 성과를 나타 낸 회사가 바로 닌텐도 입니다. 전년대비 두배 가까운 매출실적, 20%에 육박하는 순이익율, 절반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던것 입니다. 이 기적같은 일은 우연일까요? 닌텐도는 1889년에 화투를 만드는 회사로 설립되어 무려 120년의 역사를 자랑 하고 있습니다. 80년부터 전자계산기를 응용한 게임기로 게임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닌텐도는 게임시장에 뛰어든지 불과 10년 만에 『게임보이』란 제품으로 세상을 바꾼 101대 발명품에 들어가는 개가를 올리는 등 닌텐도의 역사는 곧 변화와 혁신 그리고 창조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게임기 제조회사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출시하기 이전에 프로 게이머들을 상대로 의견을 청취하여 방향을 잡아갑니다. 그렇게 하다보니 그래픽은 더욱 정밀화되고 게임의 난이도는 점점 높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게임은 전문 게이머나 숙달된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초보자나 일반 사람들은 복잡하고 골치아픈 것에 흥미를 잃고 점차 외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뛰어난 기술로 시장을 장악한다고 하더라도 1%밖에 되지 않는 게이머를 상대로 매출이나 이익을 신장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닌텐도는 좁은 시장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99%의 시장을 개척하는 방법, 즉 누구 나 쉽게 게임하는 방법에 대해 몰입하기 시작 했습니다. 닌텐도는 마침내 모션 센서를 개발하여 Wii라는 제품을 출시합니다. Wii는 별다른 요령이나 기술 없이 리모컨을 손에 쥐고 동작만 취하면 쉽게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각종 액션 게임은 기본이고 두뇌 스트레칭 및 수영, 테니스, 야구, 볼링,골프등 20여 종목의 스포츠가 가능합니다. 또한 근력운동, 요가등의 휘트니스도 가능하며 심지어는 재활의학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무한시장에서 닌텐도의 성공은 예약된 거나 다름 없고, Wii게임을 심하게 하여 근육통이 생기는 이른바 닌텐도 증후군이 생길 정도라고 하니 한 가정 1대에서 이제는 일인 1대 보급이라는 닌텐도의 목표가 오히려 겸손해 보이기도 합니다. 끊임없는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앞세운 닌텐도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필연 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은 바로 자신입니다. 우리의 꿈과 생각이, 그리고 꾸준한 노력과 변화를 위한 작은 행동이 곧 혁신이며 창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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