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TV만 켜면 김연아가 나온다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우리는 작은 요정에

게 푹빠져 있습니다.

IMF때 박세리와 박찬호 선수가 우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듯이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김연아의 쾌거는 또 한번 위기 극복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 믿어집니다.

세계빙상연맹(ISU)에서 신채점 방식을 도입한 이래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으며

이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이라고 하니 이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각종

세계기록은 물론 2010년 동계 올림픽만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하니 피겨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다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더욱 우리나라 빙상경기장은 일본보다 무려 30여년이나 뒤진 1985년에 최초로

설립되었으며 경기장수도 일본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 가운데

이뤄낸 기적 같은 일이기 때문에 훨씬 돋보이는 것입니다.

김연아는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도전적 열정으로 극복했습니다. 연평균

300일 정도 연습을 하고 매 연습시 마다 30회 내외 점프를 시도하며 이중에서 약

20% 정도를 실패한다고 합니다.

연간 9000번 정도의 점프 연습에서 20% 정도 실패한다니 1800번 이상을 그 차갑

고 단단한 빙판 위에 부딪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실패를 두려워 하고 넘어지는

것을 피했더라면 김연아의 오늘은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경기중에도 트리플 점프

를 하다가 착지 불안으로 콤비네이션 점프 연결에 실패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

고 과감하게 트리플에 더블 토르프를 재시도하여 가산점을 받는 등 실패를 넘어선

성공이기 때문에 더 값지다 할 것 입니다.

에디슨이 2000번의 도전 끝에 전구를 발명했고 김연아의 성공이 우연이 아닌 것

처럼 성공으로 직행하는 엘리베이터는 없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끈질긴 열정이 있어야만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에 설 수 있습니다.

작은 하나 하나가 모여서 큰 것이 되는 것 처럼 우리 개개인의 혁신과 창조적 역량

이 모여서 비젼 달성의 커다란 원동력이 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