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성적 본성의 자연적인 지복 상태(beatitudo=완전성의 최종 단계)는 '최고 지성 존재 즉 신에 대한 명상'이다. 인간과는 달리 천사는 직접 그 대상에 도달하기 때문에, 천사는 창조되자마자 그 지복 상패를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초자연적 지복 상태(신 본질 직관)은 천사의 본성을 넘고 따라서 천사의 본성은 그것을 소유하는 특권을 누리지 못한다.
2. 따라서 그리로 향하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은 신의 '이끌음' 즉 신의 은총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3. 이런 이끌음을 천사들은 창조 때에 가지게 되었고 따라서 은총 속에서 창조되었다고 성 아우그수티노는 설명한다.
4. 그들은 이런 이끌음과 더불어 그들의 본성을 넘는 이 지복 상태로 향하게 되기 때문에, '따르는 자는 얻게 되었다'고 말해야만 하는 것이다.
5. 지성뿐 아니라 의지를 통해서도 천사들은 그 대상에 직접 이른다. 그러므로 지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사랑 행위로 족했다.
6. 천사들은 각각 본성의 힘에 맞게 은총과 영광을 지니고 있다. 이것은 신의 지혜에도 또 천사들 자신에게도 어울리는 일이었다. 따라서 더욱 강력한 천가들은 더욱 많은 이끌음과 은총을 가지고 있었다.
7. 그리고 본성과 은총은 그들간에 첫째 둘째 자리를 차지하므로, 복된 천사들 속에서는 파멸되지 않고 인식과 자연적 사랑으로 남게 되었다.
8. 복된 천사는 '본질적 선'인 신을 본다. 따라서 오직 신에게로만 행할수 있을 뿐이다. 따라서 죄(罪)를 지을 수가 없다.
9. 모든 천사는 특정한 지복 직관에로 미리 예정되었다. 따라서 그 특정정도 이상으로는 넘어갈 수가 없다.
|
0
120
6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