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념적 활동들을 신의 위격들에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관념적 활동들은 기원을 지시하고 바로 기원에 따라 삼위가 구별되기 때문이다.
2. 관념적 활동들은 그것들이 신 안에서 의지를 수반할 때'의지적'이라고 말해진다. 그러나 의지를 통해서 의지에 의해서 그러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의지가 아니라] 본성이 그 관념적 활동들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3. 관념적 활동들은 다른 어떤 것으로부터의 기원을 가리킨다. 따라서 성자는 창조된 것이 아니라 다만 성부께 그 기원을 가질 뿐이다. 그것도 성부가 성자에게 당신 실체의'일부'를 준 것이 아니라'실체 전체'를 수교(授交)했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4. 관념적 활동들은 신 안에서 그 원리인'능력'(예컨대 성부께 있는 산출 능력)을 가리키기도 한다.
5. 산출 능력은 직접적으로는 본질에 관계되고 간접적으로는 위격에 관련된다.
6. 모든 관념적 활동들의 종착점은 한 단일 위격일 수밖에 없다. 오직 하나의 위격만이'말씀'으로 전개되고 또 하나의 위격은'사랑'으로 전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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