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체(individuum)는 우유보다는 실체에 더 잘 어울린다. 그리고 다른 실체보다는 이성적 실체에 더 어울린다. 왜냐하면 이성적 실체에 행위의 지배력도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행위는 본성이 그 원리임에도 불구하고 개체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성적 본성의 개별적 실체(substantia individua natura rationalis)'는"위격"(또는 인격, persona)이라고 불리운다.
2. 위격은 이성적 실체들에 있어서 다른 실체 범주들에서는 어떤 특정 본성, 자립성, 기체성(基體性, 희랍어 = 우유들 밑에 있는 것)으로 구성된 그것을 가리킨다.
3. 이처럼'위격'이란 말은 본성 전체에서 가장 완전한 어떤 것을 가리틴다. 사물의 모든 완전성들은'두드러진 방식으로'신께 돌릴 수 있으므로,"위격"이라는 말도 완전한 방식으로 신에 어울린다.
4. 위격이"개체(individuum)"즉'[다른 것들로부터] 구별되어 있음(distinctio)'을 가리킨다면, 그리고 신에 있어서의 구별이 괸계에 따르는 대립을 통해서 있다면,신에게 있어서 위격은 자립적인 관계를 가진다. 이처럼 예컨대 신의 성부성(paternitas)은 성부 하느님(Deus Pate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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