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 이성만 가지고는'삼위'를 인식할 수 없다. 이성은 다만 신을 세상의 원인'인 한에 있어서, 그리고'신은 그 본질상 하나'인 한에 있어서 그 원인인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즉 암위인 한에 있어서 세상의 원인인 것으로 알아듣지 못한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플라톤(Platon), 뜨리메지스뚜스(Trimegistus) 등이 알아들은 삼원성(三元性)은 삼위가 아니다. 삼위성은 성부성·성자성·'전개성'에서 성립하고, 이 점을 엄밀한 의미에서 철학자들은 깨닫지 못했었다.
2. 신의 위격을 구체적으로 뿐 아니라 추상적으로도 구분헤서 말하려던 신에게 있어서의 명명(命名)또는 관념 또는 특성들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것을 신의 단순성을 거슬러 전개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유한한 지성은 여러 개념을 가지고 유일신(唯一神)께 향하기 때문이다.
3. 이렇게 해서 우리는 다섯개의 '관념'(비출산성[innascibiltas]·성부성·성자성·'발원성'·발원을 통한 전개성)과 네 개의 관계(성부성·성자성·발원성·전개)와 삼위(성부성·성자성·전개성)를 가지고 있다.
4. 그렇지만 '관념'은 개념들이 교회의 권위를 통해 고정되지 않은 한에 있어서 여기에 관해 다르게 의견을 개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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