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해도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자꾸 바르지 않은 자세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바른 자세를 취하기 전,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체크해보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자신의 상태를 알고 그 상태에 맞는 방법을 통해 차근차근 교정해가면 어느 순간 바른 자세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정면에서 체크하기>

1. 전신을 볼 수 있는 거울 앞에 선다. 2. 눈을 감고 3~4회 제자리걸음을 한 뒤 고개는 앞뒤, 좌우로 2~3회 정도 천천히 돌린다. 3. 눈을 뜨고 편안한 자세로 서서 다음 사항을 체크해본다.

① 눈썹과 눈썹 사이, 인중, 목의 움푹 들어간 곳, 배꼽,

    무릎 사이, 발 사이가 척추선을 기준으로 한 중심선과

    일직선상에 있으며 좌우 대칭인가?

② 양쪽 귀, 양 어깨, 좌우 가슴, 골반, 손 끝의 높이가

    같은가?

③ 고개, 몸통, 골반이 한쪽으로 돌아가있지는 않은가?

④ 좌우 발끝이 벌어진 정도가 같은가?

▶▶진단해봅시다!
한 곳이라도 좌우가 같지 않거나 한쪽으로 돌아가 있다면

평소 자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평소에 취하는 자세를

점검하고 교정할 필요가 있다.

<누운 자세에서 체크하기>

1. 베개를 베지 않고 바닥에 반듯하게 눕는다. 2. 목, 어깨. 팔다리, 온몸의 힘을 배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한다.

① 누워 있을 때, 어지럽거나 속이 울렁

    거리고 메스꺼운 증상이 있는가?

②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고개를 살짝 들었을 때 두 발이 벌어

    진 각도가 40~50도를 유지하는가?

③ 양 팔을 위로 쭉 뻗어 손바닥이 마주 닿게 하고 팔꿈치만 굽혀 앞쪽으로 옮겼을 때 손 끝의 길이가 같은가?

    (위의 그림 참조)

④ 두 무릎을 세웠을 때 무릎의 높이가 같은가?

⑤ 무릎을 잡고 가슴으로 당겼을 때 두 무릎의 높이와 길이가 같은가?

▶▶ 진단해봅시다!
①번처럼 어지럽다거나 메스꺼운 증상은 전체적인 자세가 좋지 않은 것으로 뇌의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다. ②번에서 한쪽 발이 바깥으로 더 벌어졌다거나, 두 발이 거의 붙어있다면 무릎 관절이나 고관절, 골반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③번을 2~3회 해본 결과 손끝의 길이가 다르다면 어깨관절, 팔꿈치관절, 손목관절에 이상이 있거나 척추가 좌우로 휜 척추측만증일 수 있다. ④,⑤번에서 무릎의 높이가 다르다면 골반이 어긋나있거나 틀어져 있는 것이다.

<측면으로 체크하기>

① 귓구멍이 중심선과 일직선상에 있는가?

② 어깨 관절의 중심은 중심선과 일직선상에 있는가?

③ 고관절의 중심은 중심선과 일직선상에 있는가?
 

④ 무릎관절의 중심은 중심선과 일직선상에 있는가?

⑤ 바깥쪽 복사뼈는 중심성과 일직선상에 있는가?

▶▶진단해봅시다!
체크한 항목들 모두가 일직선상에 있다면 정상이다. 귓구멍이나 어깨관절 중심이 중심선보다 앞에 있다면 어깨와 등이 굽어 있는 것이다. 무릎관절의 중심이 고관절의 중심보다 앞으로 나와 있거나 뒤에 있다면 척추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뒷면으로 체크하기>

① 뒤에서 봤을 때 귀, 어깨. 골반, 손끝의 양쪽 높이가 같은가?

② 머리, 몸통, 골반이 좌우대칭이며 어느 한 쪽으로 돌아가 있지는 않은가?

③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허리를 최대한 앞으로 굽혔을 때, 등과 허리의

    좌우 높이가 같으며 척추가 좌우로 휘어 있지는 않은가?(좌측 그림 참조)

④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한 발 내딛고 허리를 굽혔을 때와 반대로 했을 때, 등과 허리에 튀어나온 좌우 근육의 비율이 같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