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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문 : 성령의 선물
등록일자: 2000/08/29 18:20 조회수: 19 1. 덕은, 인간이 이성의 자극을 따르기 위한 것이다. 선물(혹은 은사[恩賜,charisma])은 인간이 성령의 자극에 따르기 위한 것들이다. 그러므로 선물은 덕과 구별된다. 2. 이성은 비록 대신덕들을 갖추게 되었을 때라도, 그 움직임은 초자연적 목적에 못미친다. 성령의 움직임 즉 선물이 요구된다. 3. 덕처럼 선물도 항구한 성품이다. 따라서 영혼의 영속적인 습성이다. 4. 선물들은 모두 일곱이다. 다음과 같이 배열될 수 있다: a) 인식에 관해: 사변 이성(지성), 실천 이성(의견), 사변적 판단(지혜), 실천적 판단(앎). b) 욕구에 관해: 사랑을 향해(동정심), 공포를 거슬러(굳셈), 유혹하는 것들을 거슬러(신을 두려워함: 효경[孝敬]). 5. 성령의 선물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사랑에 뿌리박고 있기 때문이다. 6. 그 본질에 있어서 이 선물은 저승에서도 남아 있을 것이고 완전해 질것이다. 7. 이사야 예언자는 선물의 일반적 열거 순서를 그 품위에 따라 배열하고 있다. 그 목록은 언뜻 보기엔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위의 순서와 일치한다. 왜냐하면 선물은 종류별로 취급되어야 하고 그 순서는 때로는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8. 대신덕들은 선물들보다 더 상위에 있다. 왜냐하면 바로 선물의 규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물은 더 고상한 움직임 즉 성령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다른 덕들보다는 우위를 차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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