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느님께서 결함없이 인간 본성을 창조하셨던 것처럼, 인간 본성을 결함없이 다시 살아나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본보기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러했던 것처럼 모두가 완전한 상태의 연령으로 부활할 것이다. 늙어서 죽은 자나, 유아로서 죽은 자나 그런 완전한 상태의 연령으로 부활할 것이다.
2. 우리 각자에게 자연적인 질은 인간 본성에 있어서만이 아니라, 각 개인의 본성에 있어서도 상대적이다. 그리고 부활에 있어서 각 개인의 본성이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한 체격을 지니고 부활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각자의 자연적 질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자가, 모든 결함을 제외하고서, 완전히 성숙한 연령과 관련된 체격을 지닌 채 부활할 것이다.
3. 이외에도 각 개인의 본성이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각자의 성(性)을 지니고 부활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수치스러운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저 세상 삶에서 욕정은 완전히 소멸되기 때문이다.
4. 마지막으로 인간 본성의 완전에로 정향된 부활에 있어서 완전하지 못한 상대적인 모든 것, 동물적인 삶의 영역에 속하는 것, 인간 본성의 결함과 관련되는 것들은 부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저 세상의 삶에는 먹는 것, 마시는 그런 종류의 것은 일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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