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 111문 : 은총의 구분
등록일자: 2000/08/30 14:59 조회수: 33 1. 은총은 인간을 신의 마음에 들게 만드는 은종(=성화 은총)과 예컨대 기적들의 선물처럼 ‘거저 주어지는 은총’9이것은 우리 인격의 기능과 공로들을 넘는 선물들이고 우리를 최선의 구원에 공동 협력자로 만들어 준다)으로 나뉜다. 2. 인간의 의지는 신으로부터 움직여지지 않고서는 선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것이 ‘자력(自力) 은총 (gratia operans)’이다. 그리고 이미 선으로 움직였다고 하더라도 신이 의지된 기능들을 지탱해 주지 않는다면 기능들을 명령해서 그 선을 이룰 수 없다. 이것이 ‘조력(造力) 은총(gratia cooperans)’이다. 3. 은총은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될 수 있다 : a)치유하고 b) 작용하고 c)협력하고 d)인내심을 주고 e)영광스럽게 만든다. 이 순서에서 뒤에 오는 모든 결과는 언제나 선행하는 은총을 전제로 하고 있다. 예컨대 영혼이 올바로 작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b)먼저 영혼이 치유되어 있어야 (a)하는 것이다. 이처럼 은총은 선행하는 것과 후속하는 것으로 나뉜다. 4. 거저로 허락된 은총(=은사, 恩師)은 이웃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를 신의 공동 협력자가 되게 해 준다. 이 과제를 위해서는 신적인 것들에 대해 내밀하게 깊이 아는 것이 필요하고 그것을 입증하고 그것을 제시할 줄을 잘 알아야 한다. 따라서 거저 주어지는 은총들은 사도 바울로에 의해서 편리하고 적절한 순서로 다음과 같이 열거되고 있다 : 지혜의 정신, 앎의 정신, 믿음의 정신 “ 치유의 은총, 예언의 은총, 양심 식별의 은총, 언어의 선물, 연설의 선물. 5. 그러나 우리를 직접 최종 목적으로 향하게 해 주는 성화 은총은 거저로 주어진 은총을 능가한다. 왜냐하면 이 후자는 최종 목적을 위해 예비적인 것들에로 향하게 해 줄 뿐이기 때문이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