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시 일어난다는 것은 쓰러졌던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죽음 안으로 떨어졌고 영혼이 분리되었던 그리스도의 육체는 부활을 통해서 생명에로 되돌아 왔고 영혼과 다시 결합하였다. 그리고 죽음 이전에 진정한 육체를 지녔던 것처럼 부활 이후에도그와 같이 그와 같이 진정한 육체를 지났다.
2. 그러므로 부활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육체는 같은 본성의 육체였다. 비록 다른 영광을 지니긴 하였을지라도, 그러므로 그분을 그 전과 같은 살, 같은 피, 같은 뼈, 같은 피부를 다시 지니셨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진정한 부활이 아닐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육체는 영광스럽게 다시 일어났다. 왜냐하면 만일 의인들이 영광스럽게 다시 살아났다면 표양으로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마땅히 보다 영관스러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그리스도는 수난의 치욕으로서 부활의 영광이라는 공로를 세우셨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분의 영혼의 영광은 잉태 때부터 복된 것으로서 그 육체가 넘쳐 흐르는 것을 규제한 것은 수난의 신비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 그분이 원하신 안배였다. 이제 부활로 완성됨으로써 그 규제가 멈추었기 때문이다.
4. 그리스도의 육체가 상처와 더불어 다시 일어난 것은 적합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상흔은 그분에게는 영광의 표지요, 사도들에게는 그분의 부활의 증명이요, 성부에게는 그분의 공로의 상징이요, 신앙인들에게는 그분의 자비의 휘장이요, 멸망할 이들에게는 그분의 정의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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