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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이 글에 사용된 신세계는....
[박민철 기자의 답신입니다.] 우선 이 글에 사용된 '신세계'라는 말이 영어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알고 싶어 하셨는데, 시애틀 추장의 답신이 왜 '신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전해지는지는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 글이 실린 홈페이지나 책자에 그렇게 적혀 있기 때문에 저 또한 그렇게 인용할 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답신의 어느 한부분에서 따왔다기 보다는 답신에 전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내용에서 그 제목을 따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깊은 관심이 있으시면, http://user.chollian.net/~marishin/etc/hseattle.html http://www.halcyon.com/arborhts/chiefsea.html 위 홈페이지를 둘러보시면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과연 미국이 기독교의 대리자가 될 수 있는가라는 것이죠. 미국은 기독교의 기반 위에서 세워진 나라고, 그 기독교는 각국으로 복음을 전파하였으며, 그 결과 지금은 기독교의 대표적인 나라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나라가 지금 테러범일지도 모르는(아직까지 이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빈라덴을 은닉하고 있다는 혐의(이것도 확실치 않습니다.)를 두어 아프가니스탄에 최첨단 무기를 동원하여 연일 폭격을 하고 있습니다. 벌써 많은 수의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었으며, 지금 이시간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쟁은 미국 내의 기독교인들이 암묵적 동의를 해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그들이 이번 테러의 근원적인 원인(미국의 장기적인 친이스라엘 정책과 이슬람 국가의 고립정책으로 그동안 이라크에서는 수십만의 민간인이 굶어죽었습니다.)이 무엇이었는가를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았다면, 이러한 무모한 전쟁이 아니라 지난 일에 대한 반성을 통한 반전운동으로 이어졌을 겁니다. 하지만 반성 대신 미국 내의 기독교인들은 테러사태를 보고 곧바로 그들을 악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처절한 복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죠. WTC 자살테러에 뒤이어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는 탄저병 공포가 이점을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미국 스스로 기독교의 대리자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권영섭님께서도 지적하셨듯이 진정한 기독교의 정신을 가지기에는 너무 미숙하다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기독교에 대해서 그동안 좋게 보지 않았는데,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반전 기도회를 펼치는 것을 보고는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미국의 기독교인들보다는 생각이 깊다는 것이죠.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고, 누가 대리자가 되어야 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고하게 희생되어 가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라덴이 진짜 테러범이라면, 라덴만 잡아서 그 범죄를 추궁하면 될 것입니다. 옛말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빈라덴을 잡기 위해서 한나라 전체를 폭격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두서 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견 있으시면 다시 연락주십시오.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행복하세요.  rocky : 제 질문의 요지는 "미국이 어떻게 기독교인의 대리자가 될수 있느냐?"는 것인데 답변이 명확하진 않습니다. 광의의 기독교는 그리스도 신앙을 말하는데 말도 안되는 주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10/27-18:44] 음치: 그런 나라가 지금 테러범일지도 모르는(아직까지 이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빈라덴을 은닉하고 있다는 혐의(이것도 확실치 않습니다.);;; 라고 썼는데1) WTC가 파괴되었다는 소식듣고, 사탕돌리며, 알라신에게 감사한다는 그들의 환성을 TV를 통해 못 보았는지? 2) WTC가 파괴된 몇일 후에, 빈 라든이 비데오 테잎을 보내서 한말, "우리가 평화를 찾기이전에는, 미국 너희도 평화를 지속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행위들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것입니다. [10/30-1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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