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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말 한마디, 한마디!
버나뎃 자매님. 안녕하시지요? 변함없이 찾아주시고 좋은 글 남겨주셔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은 이제 겨울입니다. 가로수의 낙엽이 하나 둘 떨어져 가더니 앙상한 가지로 찬바람이 지납니다. 모두들 웅크린 모습에 깊어진 겨울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하는 일이 건설과 관련된 일이라 쏟아지는 업무에 묻혀서 사는 편입니다. 년말이 되면서 알찬 마무리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나마 늦은 퇴근시간이 더욱 늦어지고 어쩔 수 없이 홈관리는 사무실에서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타고난 건강이 뒷바침하기에 여전히 잘 있습니다. 세상을 좀 더 똑바로 보고 만사를 긍정적으로 보기 위해 노력 또한 하고 있는 중입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좋은 점이 많은 계절이지요. 겨울을 멋지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버나뎃 자매님. 일전에 제게 음성으로 메일 주셨잖아요? 차분한 목소리가 듣기에도 좋았고요. 스스로 말을 많이 한다고 하셨는데, 말을 많이 하는 것은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말하고 싶어도 말할 거리를 찾지 못하면 못하는 것이지요. 스스럼없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출하는것은 참으로 좋은것입니다. 행여 말하다가 거짓을 덧붙이는 일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흔히 있는 일입니다. 거짓을 말하는 것은 거짓말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다른 뱉어버린 말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다 보면 원치 않은 덧붙임이 마음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세상이 진실만이 통하는 그런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진실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자체만으로도 자부할 만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약하고 불쌍한 우리들을 구하시려 오시는 주님. 영원한 진리와 생명의 부활을 몸소 실천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는 주님께서는 오늘도 대림의 기쁨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계십니다. 자신을 자랑스러이 여기되 교만하지 않고 자신을 낮추되 비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얻는 결과에 대해 만족할 수 있으며 더욱 더 큰 수확을 위해 노력하되 남의 공을 가로채지 않는다면... 나눌 줄도 알고 도울 수도 있으면 좋겠지요. 있어야 나눌것이고 힘이 있어야 도울 수 있겠지만 마음으로 나누는 배려도 많은 가치를 지닌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매님께서는 더욱 힘내시고 지금보다 더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뜻깊은 대림의 기쁨 함께 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시고.... 록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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