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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체칠리아의 죽음 -임종호(山火) -
성 체칠리아의 죽음 임종호(山火) 이 세기 말엽 기독교가 혹심한 박해 가운데 있을 때에 로마의 귀족이던 당신은 주님 품으로 성큼 다가왔다 그 시절 엄하디 엄한 황제의 어명도 당신을 꺾을 수는 없었다 음악의 천재에 아름다운 자태 때문에 만인의 사랑을 받고 인기도 누릴 수 있었는데도 그 모두를 초개와 같이 버리고 주님만을 마음 가득 모셨기에 질투하는 자의 회유가 끈질겼으나 당신의 마음은 절대로 절대로 변할 수가 없었다 황제가 울화가 치밀어 외쳤다 “체칠리아를 물에 튀겨 죽여라 아니, 뜨거운 증기로 쪄 죽여라” 당신은 그 속에서 사드락과 그 친구들 같이 태연히 찬미하였다 그리하여 황제는 목이 터져라고 “저 자의 목을 쳐라” 그러자 망나니가 칼 춤을 추며 달려들어 목을 쳤으나 목을 몸에서 떼어 낼 수가 없었다 그 최후의 순간에 가냘픈 여자인 당신은 왼손 검지 하나 펴서 하나님 참 하나님은 한 분 뿐이시고 오른 손 엄지 검지 중지 펴서 그 하나님은 성부 성자 성령 이노라고 굳게 주장하였다 오 체칠리아 오 체칠리아 ------------------------------------------------ 임종호nim! 성 체칠리아의 죽음 시 잘 읽었읍니다. 어떻게 ( Saint Cecilia); (? - AD 177)에 대한 info.를 상당히 자세히 아신다는 점과 이 성녀의 죽음, 순교, 하느님께의 사랑을 잘 쓰신 것에 찬사를 보냅니다. 오늘(11/22)이 성 세칠리아 의 기념날(feast day)님입니다. 몇 년전에, '부패되지 않은 몸(시신)'The Incorruptible; 작가Joan Carroll Cruz'이라는 책을 읽고 어떤 성인들을 (그 들의 시신을) 부패하지 않도록 하실 수 있는 주님의 역사에 또 한번 감탄을 했지요. 이제, 임 종호님의 이 시를 읽은 후에 오랬만에 접해보고 싶어서, 그 책을 찾아 성 체칠리아에 대한 페이지 두 장을 또 읽어 보았지요. -------------------------- 이 성 체칠리아 성녀는 음악가의 보호성인 (Patroness of Musicians) 으로도 꼽히지요. '법'대로 세번을 치고 도피한 사형 집행인이 Saint Cecilia를 버려둔 상태는... 목욕탕 바닥에 머리가 반쪽으로 짤렸으나,'목숨붙어 있고, 정신'이 아직도 뜨여있었을 때였고... 이 성녀는 기도하는 손모임으로, 손가락 위치는 성삼위일체를 뜻하면서 오른 쪽으로 누워있기를 삼주 삼야... AD 822년과 1599년도에 St. Cecilia의 무덤을 조사했을 때, 시신은 살해당했을 당시와 같은 position이었고, 관으로 부터는 신비하고 산뜻한 ( mysterious and delightful)꽃 같은 향기가 스며나왔다고 합니다. (많은 성인들 몸에서 생전에나 죽은 후에 향긋한 냄새가 나는데, 장미꽃, 라일락 꽃등 의 향기와 같다고 합니다. 성인의 향기 (Ordor of Sanctity )라고 하지요. 성 체칠리아의 추모, 기념날 (순결한 동정녀와 순교자로; Virgin and Martyr) 은 11월 22 일이구요. 살해당했을 당시와 같은 position 과 목의 상처를 본딴 조각이 'Basilica of Saint Cecilia in Rome(로마)'에 있답니다. 주님의 평화가! ps; 참, 성 세칠리아는 영성체를 모시고서야 하느님께로 갔다고 합니다. 천주교회에서의 七성사중의 하나인, '임종성사/병가성사'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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