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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바빌론의 청년 피라모스는 그의 연인 티스베와 뽕나무 아래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나 불행은 원치 않는 곳에서 옵니다.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한 티스베가 피라모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굶주린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티스베는 목도리를 떨어뜨린 지더 모르고 가까스로 도망을 쳤습니다. 뒤늦게 약속장소에 나타난 피라모스가 볼 수 있었던 것은 갈가리 찢긴 그녀의 목도리와 사방에 흩어진 사자의 발자욱 뿐. 전 후 사정을 알지 못하는 피라모스는 틀림없이 티스베가 사자에게 잡혀 먹혔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칼을 꺼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읍니다. 한 편 도망쳤다가 다시 약속장소로 돌아온 티스베는 뽕나무 아래 쓰러져 있는 피라모스를 보게 되었고 허겁지겁 달려가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려 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결국 이 불행을 극복할 의지를 잃은 티스베는 피라모스의 칼로 그 자리에서 자결을 하고 말았답니다. 이때 그녀의 피가 치솟아 뽕나무 가지끝을 물들였고, 피라모스의 피는 땅으로 흘러 뽕나무 뿌리에 스며들었답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뽕나무 열매 오디가 핏빛처럼 붉게 변했다고 합니다. 오디가 붉게 물들건, 검게 물들건 그것은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사랑은 허물이 없어야 하고, 한 번 준 사랑 또한 돌이킬 수 없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맹세코 죽음과도 맞 바꿀 수 있는 사랑만이 이 세상을 구하고 가족을 구하고, 그리고 자기 자신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이는 모든 허물을 내 것인 양 덮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가능한 한 상대의 좋은 점을 부각시키고 잘못을 눈감아 줄 때 정녕 사랑은 아름다워 질 수 있습니다. 살면서 별의 별 일을 다 겪으며 한 평생을 보냅니다. 지금 보이는 허물은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합니다. 작은 것을 작을 때 덮지 못하면 새로이 생기는 다른 더 작은 허물도 자꾸만 자라나 크게 보이게 됩니다. 서로 용서함은 서로를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맹목적인 목적으로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랑! LOVE, 믿음 보다도 소망보다도 사랑이 좋습니다. 늦은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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