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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문 : 쾌락 또는 즐김
등록일자: 2000/08/29 16:48 조회수: 28 1. 쾌락(delectatio)또는 즐김은 하나의 열정이다. 감각적 인식에서부터 오는 감각적 욕구의 한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2. 정신 내면에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것은 그 자체로 시간의 운동과 계기에 묶여 있지 않다. 그러나 거기 결탁되는 대상이 시간 속에 있을 때. 이 쾌(快) 또는 즐김도 시간에 근거해서 측정되게 된다. 3. 쾌락 또는 즐김은 기쁨과 다른 것이다. 기쁨은 이성 기능에 속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물에게는 기쁨이 아니라 오직 쾌락이 있을 뿐이다. 4. 이성적 기능 속에도 쾌락이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바로 ‘이성적 욕구’라 불리우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5. 육체적 쾌락은 더욱 강하고 격렬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영적 작용으로부터 가지게 되는 즐김이 더 크다. 왜냐하면 지성적 인식이 더욱 고상하고 광범위하기 때문이며. 더 더욱 소유하게 된 선과 더욱 밀접하기 때문이다. 지성은 모든 것을 관통하고 자기 자신까지도 성찰한다. 6. 촉감(觸感. Tactus)의 쾌락들은 가장 유용하다. 종족 보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각(시覺. Visus)의 쾌락들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성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7. 어떤 결함 때문에 비자연적인 즉 자연에 따르는 것이 아닌 즐김이 있을 수 있다. 8. 서로 반대되는 즉 서로서로 저지하는 쾌락들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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