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제1편 윤리원론(倫理原論)
ㆍ작성자 열 정
ㆍ작성일 2004-04-14 (수)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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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문 : 미움
                                                                     등록일자: 2000/08/29 16:42 조회수: 24  


1. 선이 사랑의 원인이듯이. 악은 미움(odium)의 원인이다.

2. 미움은 사랑에서 유래한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대상에게서 어떤 것을 기피할 만한 것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3. 미움은 사랑보다 더 감각적임에도 불구학. 사랑보다 더 강할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원인보다 더 큰 결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4. 각자는 자연히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그러므로 아무도 자기 자신을 그 자체로 미워할 수 없다. 그러나 부수적으로 즉 그릇된 판단 대문에 자기 자신을 미워할 수 있다.

5. 마찬가지로 진리(veritas)를 그 자체로 미워할 수 없다. 왜냐하면 참된 것과 선한 것은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6. ‘보편적 미움’은 자연적 경향으로서가 아니고서는 감각적 욕구 속에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지성적 부분 속에는 지향으로서도 일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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