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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문 : 의지의 내적 행위의 옳고 그름
등록일자: 2000/08/17 16:39 조회수: 30 1. 의지는 선을 그 대상으로 삼을 때 선(善)하다. 2. 의지의 선성은 상황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좌우된다. 상황은 행위에 부수적이다. 3. 의지의 선성은 이성에 좌우된다. 이성이 대상을 좌우하고, 의지가 거기 따르지 않는 경우엔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질서를 벗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이성은 대상을 제시함으로써 의지를 움직인다. 의지는 그 행위 수행에서 이성을 움직인다. 4. 의지의 선성은 영원법(lex aeterna)에 의존한다. 영원법은 이차적 원인인 이성에 비해 제일 원인이다. 5. 이성을 따르지 않는 의지는 설사 이성이 잘못일 때조차도 악하다. 왜냐하면 ‘양심’(consientia=행동들에 적용되는 이성)을 거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6. 그 대신 이성에 따르는 의지는 그 잘못이 용납될 수 있는 무지(無知)에 의존 할 경우, 설사 이성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라도 선하다. 그러나 오류가 극복 가능한 무지이거나 유의적(有意的)무지인(일부러 모르기로 작정한)경우엔. 선하지 못하다. 7. 의지가 선할 수 있으려면 어떤 선한 의지로 선한 것을 원해야 한다. 8. 악의 경우 의지의 사악함은 악한 지향의 정도에 비례한다. 그러나 선의 경우엔 언제나 그런것이 아니다. 따라서 때로는 행위가 그만한 공로를 지니지 못한 경우. 그럿을 얻으려는 지향만 가지고는 공로가 되지 못하는 것이다. 9. 의지의 선성은 원규범(元規範)인 신의 의지와의 일치 여부에 달려 있다. 10. 따라서 의지는 신이 원하는 것을 원해야 한다. 즉 특정선들보다는 보편선을 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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