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한 비 ㆍ작성일 2001-12-12 (수)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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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만일 그대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나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단풍나무처럼 반짝이며 내 영혼을 흔들던 그대를 그때 만나지 않았다면 만일 그대와 이별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나 무엇을 꿈꾸고 있을까요 늘 달콤한 향기가 흐르던 그대의 입술 위에 사랑을 연주를 하고 있을까요 만일 그대를 그리워하지 않는다면 지금쯤 나 누구를 그리워할까요 퍼내도 마르지않는 샘물처럼 이리 깊은 그리움을 남긴 그대가 아니라면 만일 그대가 나를 남김없이 잊었다면 나는 이제 그대를 어떻게 이름지어야할까요 아직도 날마다 나 그대곁에 서성이며 이렇게 영혼마져 흔들리는데 만일 이것이 꿈이라면 나 내일 아침 일어나 맑은 눈물 흘린 채 그대를 힘껏 부여 안고 한없이 바라나 볼 것을... 서럽게 울어나 볼 것을...                             by 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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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		덫		배경숙	2001-12-25	515
	96		불혹		강 윤 휴	2001-12-21	648
	95		철 길		용 혜 원	2001-12-20	520
	94		만일		한 비	2001-12-12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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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너에게 묻는다		안 도 현	2001-12-09	521
	89		겨울바다		한 비	2001-12-06	498
	88		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 [1]		스템콮스키	2001-11-30	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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