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한 비 ㆍ작성일 2001-12-06 (목)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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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누구든 지고오라 슬픔이든 기쁨이든 나는 가리지 않는다 다사로이 보듬어 준다 눈물을 우는자 도단여주고 행복에 겨운자 미소짓게 한다 아무리 큰 절망이라도 나에게 버리라 나는 주저하지 않거니와 미동도 하지 않는다 누구든 힘겨울 때 내게 와서 안기라 나 언제든 그곳에 있으리니 영혼이 목마른자에게 목축이게 하고 가난한 자에게 넉넉함을 안기고 사랑에 지친 자에겐 허망한 마음을 씻어줄테니 그대 혹여 삶이 힘겹거든 내게로와서 닫힌 억장을 맘껏 풀어놓으라 내 몸짓은 여유롭나니 때로는 친구가 되어 속삭이고 때로는 스승이 되어 말없이 가르칠테니 그대 상처 남김없이 지고와서 언제든 내게 버리라 해를 삼켜도 뜨겁지 않을 그러나 나는 늘 끓고있나니 새벽에 김오르는 물안개를 보면 그대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바다 그대를 안기위해 오늘도 이렇게 새벽안개 뿜으며 뜨겁게 끓고있다                                               by 한비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101		당신은 누구십니까		도 종 환	2002-01-01	517
	100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김 종 환	2001-12-29	593
	99		젖지않는 마음		나 희 덕	2001-12-28	592
	98		♡사랑법♡		강 은 교	2001-12-27	498
	97		덫		배경숙	2001-12-25	515
	96		불혹		강 윤 휴	2001-12-21	649
	95		철 길		용 혜 원	2001-12-20	520
	94		만일		한 비	2001-12-12	585
	93		가난한 사랑의 노래		신 경 림	2001-12-11	493
	92		나는 당신을 사랑했소		A 푸시킨	2001-12-10	473
	91		원두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한 비	2001-12-09	576
	90		너에게 묻는다		안 도 현	2001-12-09	522
	89		겨울바다		한 비	2001-12-06	500
	88		그대 그리워지는 날에는 [1]		스템콮스키	2001-11-30	492
	87		그대를 사랑하는 건		서 정 윤	2001-11-27	497
	86		정동진 [2]		정 호 승	2001-11-23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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