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양 성 기 ㆍ작성일 2002-11-04 (월) 17:05 ㆍ올린이 ro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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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가슴이고 싶습니다 빈 가슴이고 싶습니다. 한두 개의 바람개비와 종이비행기로 만족하는 여린 동심(動心)이고 싶습니다. 아침 이슬처럼 투명하고 영롱한 빛깔로 푸른 하늘 듬뿍 담아 반짝이는 꽃망울이고 싶습니다. 우물가의 두레박으로 맑은 물 퍼올리듯 내 영혼 샘솟는 생수가 삶 속에 흘러넘치도록 빈 가슴이고 싶습니다.        - 양성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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