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벌을 통해서 벌을 주는 사람의 영혼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만일 벌이 단지 보복하려는 것뿐이라면 이는 죄이지만, 잘못의 교정이나 공적인 안정을 찾으려 하는 것이라면 죄가 아니다. 만일 여럿이 죄를 범한다면 모두를 벌해서는 안 되며, 단지 주동자만 벌해야 한다.
2. 제한된 임무 안에서 벌하는 것은 손해를 끼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 또 제거하려는 자연적 성향을 도와 주는 것이며, 또한 완수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특수덕이다.
3. 벌이 악을 방지할 목적으로 행해질 때 그것은 합법적이며 또한 덕있는 행위이다. 즉 이는 남의 눈을 속임으로써 덕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을 도와 주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죄를 범하면서도 생명, 재화, 자유 등과 같은 것을 노력 이상으로 소유하는 것과 같은 악을 방지할 목적으로 행해질 때를 의미한다.
4. 의지적으로 죄를 범하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벌 : 가끔 약품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발뒤꿈치를 치료하기 위해 눈을 뺄 수 없는 것처럼 일시적인 효과를 위해서 약품을 사용함으로써 영성적인 재화를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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