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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www.rocky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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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제158문 : 격노(激怒, iracun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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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노는 격한 감정중의 하나이다. 격한 감정은 그것이 이성을 거스를 때 나타나게 되거나, 혹은 그 격한 감정들이 흘러 넘치거나 부족한 형태안에서, 어떤 악한 대상을 접하게 되 기 때문에 나타난다. 따라서 분노는 그것이 올바른 이성을 거스르는 것이라면 악한 것이 고, 또 올바른 이성에 부합하는 것이라면 선한 것이다. 2. 따라서 분노는, 만일 그것이 이성에 근거한 보복을 하기 위한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열의를 가진 것이라고 보며, 또한 그것이 과하지 않다면 칭찬받을만하다. 그러나 그것이 정당하지 못하거나 혹은 가치가 없는 어떤 보복을 위한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악한 것이며, 따라서 악습이다. 3. 그리고 분노가 정당하지 못한 보복을 위한 욕구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그것은 사죄이다. 왜냐하면 그런 경우는 애덕과 정의를 거스르기 때문이다. 다만 사소한 경우에는 예외이다. 그러나 분노를 크게 일으키게 하는 동인(動因)은 하느님과 이웃을 향한 애덕을 파괴할 목 적이 아닌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자체로 경죄이다. 4. 보복의 욕구, 즉 선을 위한 징벌의 욕구인 분노는 증오나 시기보다는 덜 중대하다. 그러 나 그것이 돌발적이고 폭력적인 것이라면 그 분노는 여타의 죄보다도 더 무겁다. 5. 격노는 사소한 일에도 자극을 받으며, 매우 날카롭다. 또한 격노는 아주 작은 일에도 방 어를 취하는 것으로서 견디기 어렵고, 혹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용서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고통스럽다. 6. 쉽게 마음이 기우는 보복심 때문에, 그리고 아주 쉽게 나타나는 분노의 용솟음 때문에, 사람들은 많은 죄를 범하게 된다. 분노로부터 수많은 악습이 생겨나게 되며, 따라서 분 노는 죄종(罪種)중의 하나이다. 7. 분노가 마음에 남아 있는가, 혹은 입술, 행동에 있는가에 따라 다음과 같은 분노의 자녀 들이 생겨난다: 언쟁, 노여움, 모욕, 소란, 불목, 저주. 8. 올바른 이성이 우리로 하여금 행동하기를 원할 때에도 분노를 가지지 않음으로써 분노 와는 반대되는 악습이 나타나는데 그것을 무관심이라고 부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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