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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022 록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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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빛
버스를 타고 시내를 나오는 길에 멀찍이 서 있는 나무를 보았습니다. 마른가지에 연두가 곱게 내려 앉았네요. 아지랑이 처럼 아른거리는 새순들 ..... 바람은 그렇게 봄을 그려놓고 졸고 있는 나무가지를 흔들어 초록으로 옷입히네요 아직은 겨울의 그 메마름이 대지를 덮고 있는데 ... 쑥, 냉이..원추리등등의 봄나물이 서둘러 고개를 내밀고 . 시골 아낙네들 손길따라 시장나들이 하네요. 한무더기 천원이요, 사가세요...많이줄께요. 삶의 노곤함이 펼쳐놓은 노전위에 졸음을 더하고 사월 속으로 잔인한 걸음을 옮기는 지금... 왠지 꽃이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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