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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문 : 명령된 행위
등록일자: 2000/08/17 16:36 조회수: 25 1. 명령된 행위(actus imperata)들은 이성으로부터 전개된다. 그러나 이것은 의지 행위를 전제로 하고 있고, 바로 이 의지 행위 덕분에 이성은 외부 기관들에 명령하고 그것들을 움직일 수 있다. 2. 이성에서 나오는 행동들이기에 동물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3. 집행 능력을 통한 수단 사용은, 부과된(명령된)행위를 뒤따르지 선행(先行)하지 않는다. 4. 부과된 행위와 이성의 명령은 동일한 한 가지 행동이다. 왜냐하면 하나는 다른 것 때문에 생겨나기 때문이다. 5. 의지 행위도 ‘명령’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성은 어떤 것을 원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는 것처럼 그것을 원하도록 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6. 이성의 행위가 ‘명령’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성은 자기 자신을 반성하기 때문이고. 또 그 자체로는 이성을 설득하지 못해 미결정 상태로 남아 있는 것들도 있기 때문이다. 7. 감각적 욕구들이 ‘명령’될 수 있다-그것들이 상상력처럼 영혼에 의존할 경우, 그러나 육체에 의존할 경우엔 그렇지 못하다. 8. 그러나 생장적 생명 활동(actus animae vegetabilis)은 명령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적’이기 때문이다. 9. 그리고 자연적 힘을 따르는 지체(肢體)활동들은 명령될 수 없다. 다만 감각이나 이성에 복종하는 부분들만 명령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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