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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비밀
<이 글은 조기동(kdchou) 님이 굿뉴스 따뜻한 이야기에 남긴 글입니다> 제가 뜻밖에도 강의 요청을 받아 초고를 쓰다가 그대로 옮겨봅니다. 좋은밤 되십시요. 먼저 기도하겠습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기도 성모송 주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여기 모였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그러나 여기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 주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십시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먼저 제가 얼마나 떨고 있는지 말씀드려야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정말 겁이 많습니다. 이 자리가 두렵고 떨리기만 합니다. 너그럽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공처갑니다. 저는 마누라 이름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떨리는 공처가, 아니 경처가입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니 부들 부들 떨립니다. 제 목소리는 계속 떨리겠지만 저를 통해 하느님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자 하시는지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는 어떤 사이입니까 모두 함께 연옥을 거쳐서 천국에서 만날 사이, 제가 먼저 죽으면 저 형제님이 연도 바쳐주시고 저 형제님이 돌아가시면 제가 연도바쳐 드려야 할 그런 사입니다. -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내가 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젊었을 때는 저도 세상을 바꾸어 볼려고 데모도 열심히 했습니다. 지나치게 열심히 하다 보니 학교에서 제적도 당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저는 티브이 채널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은 제 마음, 그것도 현재의 제 마음뿐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제가 바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부터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복음서의 예수님 말씀은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복음서대로 그대로 살면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기심 때문에 복음서대로 살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2. 어린이와 같이 되자. 성서 말씀 마태오 복음 18:1-5을 봉독하겠습니다.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하고 물었다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 나는 분명히 말한다.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또 누구든지 나를 받아들이듯이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이어서 마태오 복음 11,25-26을 읽겠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다."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셨습니다." 어린이의 마음은 겸손하고 자기를 낮추는 마음입니다. 천진난만한 사람은 무슨 일에나 마음을 열고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시대의 슬기롭고 똑똑한 사람들 은 율법학자. 바라사이파 사람들이었지요. 율법을 빈틈없이 지키려는 과잉 열성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며 죄인이나 세리들을 멸시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순수한 믿음으로 하느님나라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현대에서 똑똑한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많이 배운 사람들입니다. 이론적으로 종교가 어떻다고 이야기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자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재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 않은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어린이 같은 사람은 매일 미사 나오시는 할머니들이시지요. 교회의 가르침대로 사는 사람 신기한 것, 기적을 찾기보다 담담하지만 순수한 마음으로 미사,고백성사등 성사생활을 잘하고 반장,구역장, 레지오 단원 으로서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이 되려면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도대체 누가 우리를 남보다 낫다고 보아줍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모두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닙니까? 이렇게 다 받은 것인데도 왜 받은 것이 아니고 자기의 것인양 자랑합니까? 얼굴이 잘 생긴 것이 받은 것입니까 자기 것입니까 머리가 좋은 것이 받은 것입니까 자기 것입니까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만듭니다. 사람을 향상시켜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어린이 같은 순수한 마음, 순수한 믿음에서 나옵니다. 3. 어떻게 어린이처럼 살 것인가 스키타는 법을 책에서 이론적으로 배웠다 해서 그것은 참으로 스키를 습득햇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어린이처럼 살 지 같이 생각해 봅시다. 1969년 12월에 돌아가신 로스 주교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로스 주교님은 11년동안 히로시마 교구의 교구장으로서 일하시고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자 일본인 사제에게 교구장직을 물려주고 은퇴하셧습니다. 그 후에 예수회의 수도원에서 자신이 주교라는 티를 조금도 보이지 않고 사셨습니다. 수도원안의 변소를 남의 눈에 뛰지 않게 몰래 두 번씩 청소하셨습니다. 그후 뇌일혈로 쓰러져 반신불수가 되고 언어장애증에 걸렸습니다. 로스 주교님은 마지막 몇 해를 도쿄의 성모병원에서 지내며 투병생활을 하셨습니다. 그 때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말도 할 수 없는 반신불수의 병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대단한 영적 영향을 미쳤던 것입니다. 주교님의 그 어린이처럼 맑은 눈동자,천사같은 미소, 명랑한 태도가 가까이서 돌보아주는 간호사, 수녀, 의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입니다.예수회에서는 주교님의 몸이 불편하여 성모병원에 많은 폐를 끼친다고 하여 주교님을 다시 수도원으로 모셔오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생겼는지 아십니까 수녀들은 주교님을 귀찮게 여기기는커녕 주교님을 빼앗아 가지 않도록 간청을 한 거예요. 비신자였던 어는 의사는 로스주교님의 말없는 표양에 감화되어 천주교 신자가 되었답니다." 몸은 말보다 더 웅변으로 참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성전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사람이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신 하느님이 성부이신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바오로 사도는 여러분의 몸은 성령의 성전이다고 말씀하셨지 성령의 성전이 되도록 하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느끼든지 말든지 우리의 몸은 성령의 성전입니다. 따라서 기도란 자기가 사람의 말로써 하느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서 성령께서 당신의 말씀을 이야기하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 맞은 편에 계시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기도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 기도하십니다. 그것이 참된 기도입니다. 어린이처럼 살기 위하여 먼저 저는 ’침묵’에 대해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침묵을 지키면 어린이 같은 순수한 마음이 됩니다. 그 때 성령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성부께 기도를 드리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성령의 궁전입니다. 그래서 죄를 짓게 되면 하느님께 무엄하기 짝이 없는 모욕이 됩니다. 어린이처럼 살기 위해서는 우리의 몸이 성령의 궁전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침묵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발견해야 하는데 소음가운데서는 결코 그 분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안팎으로 침묵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엇으면 우리는 하느님께서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눈의 고요하도록 해야 하고, 입술의 고요하도록 해야 하고, 머리가 고요하도록 해야 합니다. 모든 것은 기도에서 시작하고 이 기도는 침묵에서 탄생됩니다. 우리 다음 것을 명심합시다. 1. 매일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30분 정도 침묵 기도를 바치도록 노력합시다. 성체조배는 더욱 좋습니다. 2. 움직이고 일하는 것을 가장 고요하고 온유하게 기도하는 분위기로 하도록 노력합시다 3.어떤 경우이든지 큰 소리로 말하지 맙시다. 4. 가능하면 말을 최대한 줄이고 필요해서 꼭 말을 해야 한다면 부드럽게 온화하게 말합시다. 다른 사람의 인기를 끌 수 있는 모든 것을 감춥니다. 남의 허물이 곧 알려질 것이라고 해도 드러내지 않습니다. 우리가 소속된 단체에 소란과 불화를 일으킬 만한 모든 기회를 피합니다. 나보다 부족한 사람이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말해줄 때 그 사 람의 말을 겸손하게 듣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있어야 다른 사람의 울부짖음이 더 분명하게 들립니다. 다른 사람에게서 여러분하고 다른 점을 찾지 말고 닮은 점, 좋은 점을 찾는데 마음을 쓰십시다. 천지 창조 이전에도 침묵이 있었습니다. 침묵은 하느님의 언어입니다. 진정으로 기도하기 위해서는 침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는 성령기도회에서도 앞으로 침묵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성서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피정은 열심히 다니는데, 기도회는 열심히 다니는데 왜 실천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까요. 입과 눈과 마음에 침묵이 없고 소음이 많기 때문입니다. 인도의 간디는 매주 월요일을 침묵의 날로 정하고 하루종일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잠잠해 질 때 하느님을 닮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을 전혀 안하고는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는 쓸데없는 말과 행동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수다장이로 가득찬 세상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불평을 하거나 다투고, 이 집 저 집으로 돌아 다니면서 수다를 떨고 혼자 있을 때도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조용히 있지를 못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피서를 떠나보아도 시끄럽고 외국으로 나가보아도 시끄럽습니다. 조용히 성체앞에 앉아 생각도 말도 행동도 버릴 때 우리의 몸도 건강해지고 우리의 마음도 건강해지 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공적 계시는 예수님을 통해 이미 모두 말씀해졌습니다. 교도권이 인정하지 않는 즉 교회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성모 발현지나 단체, 사람을 쫓아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평일 미사, 고백성사, 성체조배, 성시간,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고 가족들이 모여 성서읽기와 기도를 하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침묵기도 하는 방법은 자세를 바르게 하고 즉 허리를 쭉 펴고 호흡을 고르게 한 다음 침묵 가운데 하느님을 느끼는 것입니다. 2) 그 밖에 기도에 관하여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복습하는 기분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정기도 : 아침기도 저녁기도 성서읽기를 자녀들과 하시는 것이 좋겠지만 잘 안되시죠. 우리집도 보면 식구들이 바빠서 안 되겠드리구요.애들이 더 바쁩니다. 이럴 때는 수시로 안수기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험볼 때 묵주기도 : 1주일에 정해진 단수를 채웁니다. 1 주에 35단,70단,105단 (벼락치기라도) 묵상기도 : 성서쓰기. 자체양식 사용,하루에 몇 줄씩이라도(묵상기도가 됩니다.) 103위 한국 순교성인 호칭 기도문(한국 성인을 모르고-----) " 형제들 용기를 내시오. 주의 천사가 손에 금으로 된 자를 쥐고 당신들의 모든 발걸음을 재고 세고 하는 것을 보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들 앞장을 서서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아로 나아가시는 것을 보시오." 순교자 최 경환 소리기도냐 침묵기도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서 주 기도문도 정성을 다해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자기전,깨어났을 때는 엎드려서 간단히 기도 합시다. 미워하는 사람을 위해 먼저 기도부터 합시다. (부부싸움-먼저 밖으로 피한다. 기도.사과한다.) 기도란 하느님께 무엇을 청하기에 앞서 하느님의 뜻이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 고통스럽던 수난의 시기에 기도로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응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잡하시기 전날밤에 게쎄마니 동산에서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지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그리고 십자가상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 마지막 말씀은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여 자신을 바친 기도입니다 "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바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살며, 또 신앙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을 몇가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극심한 가난 가운데 자라났습니다. 어릴 땐 단칸방에서 일곱명이 잤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섬으로 장사를 떠나시고 나면 집에는 우리뿐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정말로 추웠습니다. 그래도 형제자매가 있어 서로의 온기로 몸을 녹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일 잘생긴 막내동생이 감기에서 폐렴, 결국은 ---- 우리들끼리 동생을 묻으러 가던 그 겨울이 생각납니다. 서로 서로 손을 잡고 큰 형과 큰 누나 뒤를 따라서---- 결혼을 하고 삯월세 방에서 오래 살았지요. 선풍기가 없었지요. 여름이면 한밤중에 일어나 임신한 아내와 신대방동 둑방길을 잠옷 만 입고 걸었지요. 이제는 애들도 자기 방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자꾸 단칸방에 살던 그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내가 오줌을 싸면 형 팬티까지 젖어 어머니한테 함께 혼나고 누나가 방귀뀌면 코를 잡고 함께 낄낄 거리던 그 시절이 우리가 가난할 때도 있고 아플때도 있지만 우리의 고통을 기도나 봉사와 더불어 하느님께 바칠 때 하느님께서 더 기뻐하실 것리라고 생각해봅니다. " 모든 것을 아시는 천주 앞에서 왜 불안해 할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 순교자 이 문우는 말했습니다. " 모든 특은이 나 한사람 위에만 무더기로 쏟아지는 것 같습니 다.내 온 몸이 입술로 변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천주의 찬미를 넉넉 히 부를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교우들은 내 대신으로 주께 감사를 드리고, 또 드려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고문속에서 순교자 이 경언은 감사했습니다. 세례받았을 때 저는 너무 기뻤습니다. 천지의 창조주, 천하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 날,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다니 몇 년전 뇌수술을 크게 했습니다. 주님께서 제 교만을 꺽어, 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도록 베푸신 은총이지요. 제가 지금 생각하는 것은 주님께서 저를 이 땅에서 살게 하신 것은 뜻이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뜻을 살펴 주님뜻대로 살고자 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주님께서 저를 이끌어 오셨듯이 앞으로도 저와 함께 계시어 지켜주실 것을 믿기에 저는 저의 부족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저는 기억합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요한아 요한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 지 아느냐 주님 저도 주님을 사랑합니다. 부족하지만 제 믿음을 받아주십시요 제 병이 온전히 낫지 않았으나 저를 온전히 당신께 바칩니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자이나 오직 당신의 영광만을 위해 남은 일생을 바치겠습니다. 한번 최선을 다해서 해보겠습니다. 자주 아팠기에 심하게 아팠기에 제게는 건강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가난했기에 정말 가난했기에 다시 가난해지고 싶지 않습니다. 무던히도 속을 썩였기에 아직 그 빚을 못 갚았기에 배우자가 소중합니다. 제대로 아비노릇을 못했기에 기대하는 바가 있기에 아들딸이 또한 소중합니다. 그러나 아버지 이 모든 것보다 아버지의 뜻이 소중함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어찌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며 가난이 싫어서 어찌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며 배우자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어찌 아버지의 뜻을 저버리겠습니까 제 뜻대로 마시고 제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아버지뜻대로 하소서. 아멘. 우리는 왜 신앙생활을 하는가 천국에 가기위해선가 예수님을 사랑해선인가 우리는 왜 가정생활을 하는가 함께 사는 것이 편리해서인가 사랑해서인가 하느님의 음성을 들어봅시다. 네 울음소리를 듣고 있다. 내 가슴이 정말 찢어지는 것같다.너만 상처를 입은 것이 아니라 보기에 좋았던 산 과 강 그리고 하늘과 땅도 모두 다 다치고 황폐해지고 말았다.그렇다고 이 모든 것을 강제로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지 않다. 나는 너의 협력이 필요하다. 너의 진귀함을 세어보아라. 천지창조전에 너를 만들기로 작정하고 마침내 온갖 정성을 다하여 너라는 걸작품을 만들었을 때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너와 함께 이 보기 좋은 세상을 함께 보고 즐기리라. 이제 조금 상채기가 생겼고 가끔 넘어진다 하더라도 너는 나의 귀염동이, 나의 눈동자이다. 염려하지 말아라. 염려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다.나는 그렇게 너를 만들지 않았다. 이제 나의 손을 잡고 오늘도 다시 십리를 더 나아가자. 부드러움과 미소로 조용히 함께 가자꾸나.가다가 넘어지면 내가 일으켜 세워주마. 우리는 영원한 길벗이다. 나는 사랑으로 너를 만들었다. 지금도 외로움이 싫다. 혼자가 싫다. 내게 오너라. 어서 오너라. 어떻게 신앙과 생활을 일치시킬 것인가. 1) 침묵가운데 살아갈 것 2) 교회의 가르침에 충실할 것(지름길은 없다.) 3) 미루지 말고 즉시 실천할 것 자녀가 훌륭하고 바르게 자라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부모를 훌륭하고 바른 분으로 봅니다. 4) 잘못했으면 즉시 회개하고 사과하고 고백성사할 것. 마지막으로 어느 신부님이 하신 한 사형수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형수는 간첩죄로 사형을 받았느데 감옥안에서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진술 때 이렇게 말했답니다. 이제 저는 조금 후에 교수형에 처해 집니다. 저는 저의 죄과로 죽어 마땅합니다. 저를 하느님이 용서하시고 저를 하느님 나라로 불러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제 저는 죽어갑니다. 이제 제가 죽는 순간 그러나 제가 죽는 순간 하느님 곁으로 갑니다. 주님 저를 용서하시고 제가 잘못한 모든 죄를 모든 이에게 사죄드립니다 끝으로 사형수의 주제 넘는 말 같지만 저의 죽음을 지켜보시는 여러분께서도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으시려거든 천주교 신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지난 3년 동안 제가 하느님을 만난 후부터 가장 소중하게가졌던 이 기도서를 저의 중3 딸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잠시 후에 운명하거든 저의 두 눈을 빼어서 실명한 사람에게 전해 주십시오. 이상입니다. 그분은 유언을 마치고 신부님께 지난날의 죄를 고백성사로부터 보았고 신부님께서 성체성사를 영하여 주었을 때에는 그가 법으로 입증된 사형수가 아니라 하느님 나라에 이미 가있었던 천사의 얼굴이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계십니다. 죽기 전에 그는 "예수 마리아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예수 마리아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예수 마리아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3번을 외치고 조용히 운명을 했습니다. 우리도 언제 어디서 죽을 지 모르는 시한부 인생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는지, 어린이 같은 순수한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쓸데없는 책이나 tv, 비디오나 잡담으로 침묵없이 기도생활에 나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는지 함께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집시다. 주님 저희를 거룩한 자 되게 하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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