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而知新이라....

논어의 위정편에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옛것을 알고 새것을 익히면 스승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하면 옛것을 모른다면 어찌 스승이라 할 수 있겠는가?
여섯살 어린시절 할아버지께서는 천자문을 앞에 놓고 발음도 제대로 되지않는 나에게 매일 소리내어 읽게 하셨다. 나는 그러시는 할아버지가 밉고 싫었지만 덕분에 초등학교 4학년이 끝날 무렵 천자문에 이어 동몽선습까지 모두 읽었다. 명심보감을 어렵게 구하셔서 선물로 주신 할아버지께 이런거 배워 뭐하느냐고 수학을 거부했고 더 이상은 한자책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할아버진 내심 서운해 하셨고 그 후 오래지 않아 돌어가셨다. 살아오는 동안 그 때 익힌 한문의 도움을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이순이 지난 지금 그 책들을 다시 접하니 감회와 소중함이 새롭다. 다행히 귀중한 고문서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어 그동안 익힌 웹기술을 동원하여 초학에서부터 고급교재인 유가13경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정리하여 하늘나라에 계신 할아버지께 바친다.


            하늘天 따地 <天 字 文>과 <四字小學>

『천자문』은 중국 양의 주흥사가 무제의 명을 받아 지은 책으로, 모두 다른 한자 1000자로 1구 4자의 사언 고시 250구로 되어 있다. '천지현황(天地玄黃)'으로 시작해서 '언재호야(焉哉乎也)'의 어조사로 끝나는데, 자연 현상부터 인륜 도덕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글귀를 수록하여 한문의 입문서로 널리 쓰였다. 전설에는 주흥사가 하룻밤 사이에 만들어야 했으나 마지막 4자를 짓지 못하여 고심하고 있는데, 홀연히 귀신이 나타나서 어조사 언재호야의 마무리를 알려주었으며, 완성한 후에 보니 머리털이 하얗게 세었다고 하여 "백수문(白首文)"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한다.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소학(小學)』을 바탕으로 하여 송(宋)의 주희(朱熹)가 짓고 劉子澄(유자징)이 편찬(編纂)한 초학 교재(敎材)로서, 효행(孝行) ㆍ부부형제(夫婦兄弟)ㆍ사제(師弟)ㆍ붕우(朋友) 간의 도리를 4자 1구로 지어 아동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다. 『 천자문』을 떼고 난 다음, 『명심보감』이나 『동몽선습』을 배우기 전의 과정에 학습되었고 320구절로 1280자로 되어 있다.

『고사성어(古事成語』는 옛날에 있었던 일에서 유래하여 관용적인 뜻으로 굳어 쓰이는 글귀를 이름이다.

어린이들의 필독서 동몽선습(童蒙先習)과 격몽요결(擊蒙要訣)

동몽선습은 조선 중종조에 박세무(朴世茂)가 문자학습을 끝낸 아동들에게 기본적인 유교적 도덕과 역사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저술한 책이다. 내용은 오륜(五倫)의 뜻을 간결하게 서술하고,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에 대해 사실(史實)과 사론(史論)을 전개했다. 아이들에게 전통적 사상을 고취시키고 덕행의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했으며, 익히기 쉽도록 되어 있어 당시〈천자문〉과 함께 가장 널리 보급되고 통용되었다.
격몽요결은 어린이에게 뜻을 세워 부모를 봉양하고 남을 대접할 줄 알며, 몸을 닦고, 독서의 방향을 교육하기 위해 율곡 이이가 1577년(선조10년)에 저술 한 책으로 왕으로부터 일반 유생에게까지 널리 읽혀졌으며, 인조때에는 전국 향교의 교재가 되기도 하였다
계몽편(啓蒙篇)은 조선시대 어린이교육용 교과서. 저자·연대 미상. 장절(章節)이 비교적 짤막하여 초학자(初學者)가 음을 읽고 그 뜻을 비교적 알기 쉽게 되어 있다.
성학십도(聖學十圖)는 조선 중기의 유학자 이황 (李滉)이 평생 동안 공부하고 연구한 성리학의 핵심 내용과 실천 방안을 도해한 책으로 성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약서이다.
소학(小學)
은 송나라의 주희(朱熹)가 동몽(童蒙)들을 교화(敎化)시킬 수 있는 일상생활의 자잘한 범절과 수양을 위한 격언과 충신·효자의 사적 등을 모아 편찬한 것이다.

            명심보감(明心寶鑑)과    소학(小學)

명심보감(明心寶鑑)은 주로 유교적 교양과 심성(心性) 교육, 인생관 등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여러 판본이 전하여지나 원본은 1393년 명나라의 범립본(范立本)이 편찬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454년(단종 2) 청주에서 처음 간행되었다. 그러나 원본보다는 한 초략본(抄略本)이 널리 유포되었고, 고려 충렬왕 때 예문관제학(藝文館提學)을 지낸 추적(秋適)이 편찬한 것이라고 전하여 진다. 대표적인 초학 입문용 교재로 손꼽히며, 간결한 문장 안에 담긴 선인들의 보배로운 말과 글은 인격 수양을 돕고, 나아가 인생의 잠언으로 두고두고 숙독되었다. 인간의 보편적인 윤리도덕을 강조하고, 인간 본연의 착한 심성과 지족(知足)과 겸양의 덕성을 가져야 한다는 명언은 경세(經世)를 위한 수양서이자 제세에 필요한 교훈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19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불선의 복합된 사상을 망라하여 만든 책이다. 끊임없이 선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계선편, 하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천명편, 천명에 따르라는 순명편, 어버이에게 효도하라는 효행편, 자신을 세우는 데 도움되는 글들을 모은 정기편, 분수를 지키고 만족하라는 안분편,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하라는 존심편, 본성을 지키는 방법을 적은 계성편, 학문에 부지런히 힘쓰라는 근학편,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훈자편, 자아성찰에 도움이 되는 글을 모은 성심편, 삼강오륜을 비롯한 실천 윤리를 가르친 입교편,치정편(治政篇), 치가편(治家篇), 안의편(安義篇), 준례편(遵禮篇), 언어편(言語篇), 교우편(交友篇), 부행편(婦行篇), 증보편(增補篇), 효도에 대한 가르침을 노래로 지은 팔반가(八反歌), 효자들의 실화를 예로 든 속효행편, 청렴과 의리를 강조한 염의편, 권학편(勸學篇)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서(四書):대학,중용,논어, 맹자

송의 정자가 자은(子恩)이 지은 예기에서 분리하여 엮은 대학,중용과
논어,맹자를 일컬어 사서라 한다. 사서를 배울 때는 먼저 대학을 읽어
학문의 규모를 정하고, 논어에서 근본을 배우고, 맹자에서 그 발전을
터득한 후, 마지막 중용에서 선인들의 높은 사상을 공부하게 된다.

대학(大學):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가 禮記 49편 중 제42편에 들어
있던 것을 별책으로 엮은 것으로 주로 공자가 남긴 글로서, 초학자가
덕으로 들어가는 문호이다.
논어(論語): 공자의 제자들이 공자 사후에 편찬한 언행록이다.
맹자(孟子): 맹자가 공자의 뜻을 진술하여 孟子 7편을 저술하였다.
중용(中庸): 공자의 손자 자사의 저서이며, 중용은 세상의 기본이
되는 것으로 크게 보면 우주에 가득차 있고 작게 보면 아주 작은 미물
에도 숨겨져 있으며, 중용의 오묘함이란 한이 없으며, 또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언제나 함께하는 학문이라 말한다. 4서 중 가장 철학적
이고 사상적인 개념을 많이 포함 하고 있다

                ◆삼경(三經):시경(詩經),서경(書痙), 주역(周易)

유가(儒家)의 경전을 말할 때 흔히 4서3경, 혹은 4서5경이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우리 나라에서 주로 쓰는 말이고 중국에서는 당송(唐宋)이래로 대표적인 유교 경전을 13경이라 칭하였다.
{13경}이라 함은 ★삼경(三經) ① 역경(易經) ② 서경(書經) ③ 시경(詩經) ★삼례(三禮) ④ 의례(儀禮) ⑤ 주례(周禮) ⑥ 예기(禮記) ★삼전(三傳) ⑦ 춘추좌씨전 ⑧ 춘추공양전 ⑨ 춘추곡량전 ★기타 ⑩논어(論語) ⑪맹자(孟子) ⑫효경(孝經) ⑬이아(爾雅)를 들어 13경으로 칭한다.
시경(詩經)은 춘추시대의 민요를 중심으로 한 중국 최고(最古)의 시집(詩集)이고,
서경(書經)은 중국의 요순때부터 주나라 때까지의 정사에 대한 문서를 수집하여 공자가 편찬한 책이며,
주역(周易)은 점을 보는 占書인데, 경(經)과 전(傳)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경은 양효(陽爻)와 음효(陰爻)를 여섯 개의 선으로 된 그림에 설명을 붙이고 그 각각의 그림을 괘(卦)라고 하는데. 모두 64개로 이를 활용해 길흉을 판단한다. 이러한 음양(陰陽),사상(四象),팔괘(八卦), 등 우주관은 후세 철학,
윤리,정치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

        뿌리 깊은 나무      Ancient History

『삼국사기』는 고려 인종 23년(1145)경 김부식이 신라·고구려·백제 3국의 정치적인 흥망과 변천을 중심으로 편찬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역사책으로 본기(本紀) 28권, 지(志) 9권, 연표(年表) 3권, 열전(列傳) 10권으로 이루어졌다. 본기에서는 삼국의 기원과 건국신화, 국가의 제도 등을 왕을 중심으로 기록하였고 잡지는 삼국의 제사의례, 음악, 복식 등 여러가지 풍습이 기록되었고 연표는 역사의 사건을 표로 정리한 것이며, 열전은 영웅, 충신, 문신, 기인 등 여러 유명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삼국유사』는 고려 충렬왕 때(1280년 전후) 선사 일연(禪師 一然)이 쓴 이른바 야사(野史)로서, 고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을 비롯하여 가락 등의 역사가 포함되어 있다. 단군 신화를 비롯한 많은 신화와 전설이 수록되어 있어 가위 설화 문학의 보고라 할 만하다. 또한 이 땅 최고(最古)의 정형 시가(定型詩歌)인 향가(鄕歌) 14수가 실려 있어 균여전(均與傳)에 전하는 11수와 함께 주옥같은 가치를 지닌 보전(寶典) 전 5권으로 고조선 부터 통일신라까지 각국의 왕력과 유사, 불교 전래와 고승들의 행적을 담고 있다.
『 고려사 』는 조선 초기 김종서(金宗瑞)·정인지(鄭麟趾) 등이 세종의 교지를 받아 만든 고려시대의 역사책으로 세가(世家-32왕의 왕기) 46권, 지(志-천문·역지·오행·지리·예·악·여복·선거·형법 등) 39권, 연표 2권, 열전(列傳-후비전(后妃傳)·종실전(宗室傳)·제신전(諸臣傳)·양리전(良吏傳)·열녀전·방기전(方技傳)·간신전·반역전(叛逆傳) 등 1,009명) 50권과 목록 2권, 총 139권으로 되어 있다.

                    電 子 字 典

『옥편』이란 원래 중국 양(梁)나라의 학자 고야왕(顧野王:519~581)이 543년에 편찬한 한자사전의 이름이다. 〈설문해자 說文解字〉의 체제를 본떠 편찬한 것으로 글자는 예서(隸書)로 통일하였으며 부수(部首)를 542부로 하였고 총 30권이다. 원본은 전하지 않으며, 당나라의 손강(孫强)이 내용을 더하고 송나라의 진팽년(陳彭年) 등이 다듬고 고친 〈대광익회옥편 大廣益會玉篇〉 혹은 〈증수옥편 增修玉篇〉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옥편이다. 우리나라에서 편찬한 최초의 옥편은 1536년 최세진(崔世珍:1473~1542)이 만든 〈운회옥편 韻會玉篇〉으로 알려져 있고, 근대적 옥편은 지석영(池錫永)이 1909년에 간행한 〈자전석요 字典釋要〉와 1919년 조선광문회(朝鮮光文會)에서 간행한 〈신자전 新字典〉이다.
시대가 변하여 옥편은 서재의 전시물로 전락하고 어느 아줌마가 왕편으로 읽었다는 이 책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다. 클릭하시면 영남퇴계학연구원)에서 제공하는 전자옥편 서비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번 이용해 보시면 너무 너무 편리하고 좋은 전자옥편이라는걸 알 수 있으실겁니다. .

천 자 문

동몽선습

명심보감

사서 四書

삼경 三經

사기 史記

전자옥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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