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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www.rocky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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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제163문 : 첫 인간(人間)의 죄(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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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죄한 상태로 창죄되었었던 첫 인간의 죄는, 그의 육체는 자유로웠기 때문에, 육욕(肉慾) 에 관계되는 죄일 수는 없었다. 다만 그에게는 과다한 어떤 영적 선에 대한 욕구, 즉 교만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첫번째 죄는 교만에 관한 죄였다. 2. 그리고 아담을 유혹하였던 과다한 영적 선은 그의 하느님과의 유사함이었다. 이는 평등의 의미에서의 유사함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담에게 있어서 그것은 불가능하며, 또한 그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유사함은 모방의 의미에서 의 유사함이다. 즉 여기에는 본성, 인식, 활동이라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본성의 유사함 에 대해서는 이미 아담이 소유하고 있었고, 인식의 유사함은 천사들은 이미 소유하고 있 었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했으며, 능력의 유사함은 천사들도, 인간도 소유하고 있지 못했 다. 루치펠은 능력의 유사함을 열망하면서 죄를 범했으며, 아담은 선과 악의 기준을 자기 스스로 정할 수 있기 위하여, 그럼으로써 능력의 유사함을 획득하기 위하여 죄를 범했던 것이다. 3. 아담의 죄는, 그것이 그의 인간으로서의 한정된 조건 때문에 범해진 것이 아니라면, 모든 죄들 중에서 가장 무거운 죄이다. 예를 들어 불경(不敬)은 더 무거운 죄인데, 왜냐하면 그것을 범했었던 인간의 조건안에는 그의 완전성이 더 분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4. 범죄한 사람의 인격을 주시한다면 아담의 죄는 하와의 죄보다도 더 무겁다. 왜냐하면 아 담은 남자였고, 하와보다도 더 강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만이라는 죄 자체를 본다면 하와의 죄가 더 크다. 왜냐하면 하와는 뱀에게 신뢰를 두었었고, 그럼으로써 아담 도 죄로 유인했기 때문이다. 아담은 하와의 마음이 흡족하도록 하기 위해 죄를 범했던 것이다. 따라서 하와는 아담보다도 더 무겁게 벌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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