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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www.rockyw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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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제162문 : 교만(驕慢, superb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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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만이란 “요구되는 그 어떤 것 이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는 각자의 의도가 자신에 게 적절한 것을 시도하기를 원하는 올바른 이성에 반대되며, 따라서 이는 죄이다. 2. 이는 자기 자신의 우수성에 대한 무질서한 욕구를 드러내기 때문에 특수죄가 성립된다. 또한 이러한 무질서한 욕구는 다른 죄들로 발전되어 나타나거나 혹은 다른 죄들이 교만 을 부추기며, 혹은 교만을 통해서 하느님의 계명들을 무시하게 되어 결국 교만은 일반적인 죄가 되는 것이다. 3. 교만은 거창한 것이며, 거창한 것은 성급한 욕구의 고유한 대상이다. 따라서 교만은 성급 한 마음 때문에 생겨나게 되는데, 그것이 감각적인 사물에 대한 것이라면 좁은 의미에서, 그리고 영적인 것에 대한 것이라면 넓은 의미에서 이해되기 때문이다. 4. 성 대(大) 그레고리오(S. Gregorius Magnus)가 말하는 교만의 종류는 다음의 네 가지이다: 1)자기 자신이 지니고 있는 선을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2) 하늘의 선물 을 온전히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3)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서 허풍을 떠는 것. 4)자신이 가진고 있는 것만이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 5. 겸손이 하느님께 대한 복종이라면, 그것과 반대되는 교만은 오히려 하느님께 대한 반역이 다.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짐으로써 영혼의 죽음이 온다. 따라서 교만은 하느님과 그분의 법에의 복종을 거절함으로써 나타나는 사죄가 된다. 다만 극단적이 아닐 경우에나 혹은 의지적 행위가 불완전한 경우라면 경죄(輕罪)가 된다. 6. 교만은 죄 중에서 가장 큰 죄이다. 단지 그 교만이 표현하는 대상이 하느님께 대한 확실 한 반역이 아닐 경우에는 예외이다. 7. 그리고 하느님께 대한 반역이 결과적으로 계명에 소홀하도록 하기 때문에 교만은 으뜸이 되는 죄이며, 다른 죄들의 원리가 되는 죄이다. 8. 따라서 특수죄로서의 교만은 죄종(罪宗)중의 죄이며, 다른 죄들의 원인이 된다. 또한 그 밖에도 교만은 일반적인 죄로서, 성 대 그레고리오가 말하는 바와 같이 다른 죄들에 대 해 끼치는 영향은 그 어떤 죄가 끼치는 영향보다도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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