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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야기
2011 신묘년 봄날도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기억 속으로 사라지려 합니다.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한 겨울 매서운 바람이 일던 날 태어났으니 다시 찾아온 신묘년의 봄은 내게 새 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아오면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고 또 함께 하며 살아오는 동안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았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그러나 그때는 소박한 꿈이 있어 좋았고 학교에 다니던 시절에는 나날이 발전하는 조국이 자랑스러웠고 직장에 다니는 동안 앞 만 보며 달려왔고 바깥세상을 접하면서 생각보다 훨씬 커져버린 우리의 국력에 놀라곤 했습니다. 열심히 일했기에 얻어진 결과에 대해 세계가 놀라는 것도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도 당연한 결과이지만 빈부의 차이 생각의 차이 배려의 결핍으로부터 오는 이기주의는 극복하기 어려운 불신의 벽을 쌓아 얻은 것 만큼 행복해 할 줄 모르는 세상을 만나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의 과정보다는 득실의 결과에 목을 메어 정치인들이 기업가들이 그리고 모든 이땅의 사람이 경쟁의 굴레에서 헤어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말합니다. 그것이 자본주의의 이념이기에 경쟁이 없으면 발전이 없다고 경쟁은 공정해야 하고 아무리 좋은 결과도 옳은 방법이 아니라면 지탄의 대상이 됩니다. 나라의 목표는 만인이 참여할 수 있고 함께하는 그리고 예측할 수 있으며 진전된 행복한 삶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열심히 일한 사람이 잘사는 나라 가난한 사람도 노력하면 부를 얻을 수 있는 나라 부유한 사람이 없는 사람을 배려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평한 과세가 이루어지고 탈세한 부자를 무섭게 처벌하는 나라 거짓말한 정치가는 사과하고 퇴진하여 피해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이 있는 정부 모럴헤저드에 빠져든 은행을 감시못하는 정부, 그로 인해 국민의 세금을 물쓰듯 쓰는 나라는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오늘은 속상한 이야기 몇마디 해 봅니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말들을 쏟아냅니다. 참으로 좋은 이야기 꼭 꼭 숨어있다 들어 난 아름다운 이야기 깜짝 놀랄만 한 이야기들 재밌는 이야기들 이런 이야기들을 이곳에 올리려 합니다. 2011. 4. 28 roc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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