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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방문
한 남자가 매주 가는 단골 이발관에서 머리를 깎으며 얘기했다. "이번에 로마에 가게 됐어요." "그래요? 비행기는 어떤걸 타고 가세요?" "A-1 기요." "뭐라구요? 그 비행기는 음식맛도 없고 엔진소리가 시끄러워서 잠 한숨 도 못잘거에요!" 잠시 침묵이 흐른뒤 이발사가 다시 물었다. "어느 호텔에서 묵으세요?" "그랜드 호텔이요." "뭐라구요? 그 호텔은 바퀴벌레로 들끓고 카펫트는 돌처럼 딱딱하다구 요!" 다시 침묵이 흐르고 남자가 말했다. "내가 로마에 가서 뭘 할건지 알아요? 교황을 만날거라구요!" "교황이요? 아마 교황 근처에도 못갈걸요? 아무도 교황 가까이 갈 수 있 는 사람은 없어요!" 몇주가 지나고 남자가 다시 이발관에 나타나서 이발사에게 비행기와 호 텔이 끝내줬다고 말하자 이발사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남자는 이발사 바로 앞에 서서 말했다. "교황에게도 이렇게 가까이 서서 인사를 했고, 교황이 내게 직접 말도 하 셨다구요!" 그러자 이발사가 빈정대며 말했다. "설마요? 교황이 뭐라고 했는데요?"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그 바보같은 머리는 어디서 깎은겁니까?'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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