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으로 이상한 나라
일본 동부지역에 대지진을 당했다고 우리나라 방송국에서 모금운동을 벌이고 시간마다 자막으로 내보내고 구세군 자선냄비까지 등장하고 기업에서는 수억 원씩 금품을 내어 놓고 종교단체들도 모금에 열을 올리고 심지어는 초등학생까지 모금함을 들고 나서는 나라. 근거 없는 미국쇠고기 광우병 사건 보도로 몇 개월씩 촛불을 들고 밤거리를 가득 메우는 나라, 무소유를 부르짖던 자가 생존 때 수천 만원씩 들고 다니며 해외여행을 즐기고 멋지게 살다간 어느 중의 죽음을 놓고 온 백성이 애도하는 나라. 재직 때 부정한 금품을 수수한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 형사처벌이 두려워 자살한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놓고 온 나라가 집단 애곡하는 나라. 죽고 나면 누구나 무소유인 것을… 일본의 동부지진은 우리나라 강원도 정도인 일본의 일부분에 불과한 것이지 일본이 아주 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본인들은 모금운동을 벌이며 야단법석을 떨지 않는데… 이웃나라가 어려움을 당했다는데 돕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보지만 방송에서 시간마다 모금 운동을 벌이고 온 나라가 들썩이는 것을 일본인들은 이상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본에 휘발유가 고갈된 것이 아니고 라면공장 생수공장이 망한 것이 아니고 전 세계에서 보내온 구호품이 넘쳐 난다고 한다. 수송의 문제 때문에 구호품을 전달하지 못한다고 한다. 일본에 헬리콥터가 한 대도 없는 것이 아니다. 재난지역에 공수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이재민의 수가 약 20만이라 한다. 일본의 인구가 1억 3천만이다. 일본인들은 자기나라에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 일본인들은 3조 달러의 채권국가이다.1억3천만의 인구가 20만 정도를 먹이고 입히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 경제학자들은 일본이 이번 지진으로 1.5% 경제 성장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1923년 관동지진 때 한국인들이 우물에 독약을 풀었다는 허무맹랑한 루머를 퍼뜨려 무고한 한국인 6000명을 학살한 사건을 잊었는가. 지금으로부터 88년 전 일이다. 일본은 구호품을 받고도 교과서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기록했다. 한국인들의 이상한 집단행동 좀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 글에서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