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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그곳이...
이곳이 록키의 고향 이 소나무에서 좌측 500M 부근에 록키가 태어나 자란 고향집이 있다.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한 폐가로 남아 농삿일하는 이들의 쉼터로 쓰이지만 어린시절 철없이 뛰어 놀며 꿈을 키웠던 곳. 집 뒤에는 커다한 사과나무 세그루, 가을이면 햇빛에 타던 빨간 사과 주렁주렁 그리고 울타리 주변에 여러그루의 고야(자두의 일종으로 알이 작으나 맛이 달았음)나무 또 사립문 근처에 내가 심은 함박나무가 봄이면 순백의 꽃을 피웠고 뒷간 처마밑에 줄지어 서있는 토종벌통에서 쉴새없이 드나드는 벌들이 무서워 난 언제나 밭고랑에서 볼 일을 보곤 했다. 그 땐 왜그리 그곳이 싫었는 지 언제나 드넓은 외지로 탈출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야 그곳을 떠날 수 있었고.... 지난 해 이순이 되어 찾아간 그곳, 내 머리속에 새겨져 언제나 그립던 어린 추억은 찾을 수 없고 누님과 손잡고 걷던 오솔길은 콩크리트로 포장되어 자동차가 다니고 산딸기 따먹던 초지는 고냉지 채소밭으로 바뀌었는데.... 털털털 굉음을 울리던 포크레인이 열심히 산비탈을 깎아서 만든 공원 "엽기적인 그녀" 의 추억공원이 드디어 올봄에 개장한다니... 올 한식경 다시 들르리라......  좌측상단/타임캡슐공원 엽기소나무, 우측 도로에 가까운 조그마한 록키 옛집  집은 다 쓰러지고 본체일부만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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