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의 근원은 폐  

등산 인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가쁜 숨을 몰아 쉬고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다 보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 진다.

왜 그런가 바로 산 속 맑은 공기 때문이다 그런 곳에서 땀을 흘리며  걷기 때문에

피부에 쌓인 노폐물이 배출된다.

깨끗한 공기가 폐를 청소해 주기 때문에 폐활량이 커지고 폐 운동이 활발 해 진다.

 

우리는 흔히 먹을 거리를 중요 하게 생각 한다 그러나 아무 것도 먹지 못 하고

열흘 이상 버티지만 숨을 쉬지 못 하면 단 몇 분도 견디지 못 한다.

이는 ' 섭생'보다 '호흡' 이 생명에 직결 된다는 방증이다.

그 호흡의 중심에 폐가 있다  폐를 통해 맑은 공기를 받아 들이고 몸 속에서

생성된 혼탁한 공기를 배출 한다.

많이 걷고 좋은 음식 먹고 헬스 클럽에 가 몸을 만드는 것도 필요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제대로 숨쉬기 만큼 생명과 직결 되는 것은 없다.

 

호흡을 주관 하는 폐는 생명을 여는 처음이자 인체의 모든 기를 주관 한다.

공기가 코를 통해 체 내로 들어 오면서  폐는 '기' 로 찬다. '기' 란 생명의 에너지다.

'기운이 없다. ' '기력이 쇠 하다.'  '기분이 좋다.' 는 표현에서 보듯이  기는 삶을

살아가는 에너지다.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비염과 천식을 함께 앓고 있다. 이 세가지를 묶어  '알레르기 3총사'

라고 부르는데 이 세가지 질병의 근원인 약화된 폐 기능을 활발 하게 북돋아 주면

이 세가지를 함께 치료 할 수 있다. '얼짱' '몸짱' 보다 가장 중요 한 것은 '폐짱 ' 운동이다.

 

   -중략-

 

폐의 기능이 원만 할 때  혈액순환이 원활 해 진다.

오염 된 공기로 폐가 탁해지거나 건강 하지 못 하면 우리 몸 여러 군데서 탈이 난다.

폐가 깨끗하지 않아 다른 기관에 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병증은 수십가지지만  알고 보면 모든 병의 시작은 폐 기능의 약화에서 비롯된다.

폐가 왕성 하게 제 기능을 발휘 하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이렇게 폐가 왕성 하게 제 기능을 발휘 하면  건강한 혈액이 몸 속의 열을 내리고 털구멍을 열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 시킨다.

 

폐가 건강 하면 살결이 매끄러운 반면 폐가 약 하면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

세계적으로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많은 곳으로 네팔 북쪽 훈자, 코카서스의 아브하지아,  

에콰도르의 발카밤바,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고산지대 깊은 골짜기로 공기가 깨끗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콘크리트 회색 도시에서 현대인들은 100미터 달리기 선수 처럼 호홉이 짧고 가쁘다.

하루의 대부분을 아파트나 사무실 등 밀폐된  공간에서 생활 하는 혼탁 해진 공기를 들이 마신 결과

폐 기능이 약해지기 십상이다.                           

                                                                        

 -생략-

                                                                                                                                                              

'감기가 걸렸다. 아프다.' 그러면  '산에 와 그럼 나아' 그랬는데 정말 낫는 기분을 느낀 적이 많아요.

둘레 길을 돌아 보니 오염된 도시의 가장자리를 따라 걷기도 하고 산을 느낄 수가 없어

그게 불만이었습니다.

 

                    자연요법

 

자연요법의 핵심은 햇빛, 공기, 물, 흙, 천연물 등을 질병치료나 건강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최근 특히 주목받는 삼림욕은 숲에서 산책하거나

온 몸을 드러내어 숲 기운을 쐬는 것을 말합니다. 
숲은 피톤치드와 햇볕, 풍부한 산소, 음이온, 녹색으로 인한 정신적 안정감 등 좋은

선물을 풍부하게 주어 도시에서 찌든 몸과 마음을 정화시켜 줍니다.

숲이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성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 러시아의 왁슨(마이신으로

노벨상을 수상함)이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밝혀냈습니다.

 

음이온은 자연의 신경안정제로 통하며, 양이온을 상쇄해 자율신경을 진정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다고합니다. 음이온은 폭포, 냇믈 등 물이 흐르고 물방울이 튀는 곳,

계곡, 바람이 모이는 곳, 식물의 광합성이 활발한 곳 등에서 많이 만들어 진답니다.

 

* 대기 중에 포함된 음이온의 양
    - 도시 실내 : 30~70
    - 도시 실외 : 80~150

    - 교외 : 200~300
    - 산과 들 : 700~800
    - 숲 : 1000~2200
* 인체에 필요한 양 : 700

 

 

산소비율은 도시의 공기 중에는 20.9%인데 숲에서는 이보다 1~2% 더 높습니다.
나뭇잎이 필터 역할을 해 오염물질을 걸러주므로 숲의 공기, 산소는 더 맑고 깨끗한

것입니다.

 

* 숲이 주는 7가지의 선물

(1) 피톤치드 : 면역성 제고, 심신의 안정, 스트레스 감소
(2) 간접 광 :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녹색 커튼
(3) 비타민 D : 칼슘 흡수를 돕고 암 예방
(4) 세로토닌 :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
(5) 음이온 : 자연의 신경 안정제
(6) 풍부한 산소 : 피부 호흡을 통한 피로해소, 두뇌활동 증진 등에 기여
(7) 자연의 소리 : 심신 이완 효과

 

 

 

피톤치드(fitontsid)

 

피톤치드는 식물이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해 스스로 분비하는 일종의 천연 항생물질이죠.
즉 식물이 뿜는 항균성 물질의 총칭으로서 어느 한 물질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며,
주성분인 테르펜을 비롯해 페놀 화합물, 알칼로이드 성분, 배당체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숲 속에 들어가면 시원한 향취를 느끼고 기분이 상쾌해지는데 바로 이 피톤치드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면역촉진, 탈취, 살균력을 발휘하여 식물성장 촉진,

상쾌감 촉진, 산소증가 등의 여러가지 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피톤치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사람에게 부작용이 없어 적합하고, 스트레스 완화,

면역기능 향상, 충추신경 안정, 탈취 효과, 심리적 안정을 주고 말초혈관을 안정시키며

심폐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톤치드는 잎이 넓은 활엽수보다는 잎이 뾰족뾰족한 침엽수가 더 많이 발산하는데,
편백나무, 삼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순으로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답니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피톤치드를 비교해보면 침엽수 숲이 1ha당 (3000평) 4kg. 활엽수 숲은

2kg이라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우리지역의 소나무가 재선충으로 거의 고사[枯死]된

사실은 또 다른 의미에서 안타까움을 줍니다.

피톤치드는 계절적으로는 봄과 여름에, 시간대는 오전 11시에 발산량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또한 피톤치드는 산꼭대기나 산 밑보다는 산 중턱에, 바람이 잔잔한 날보다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 더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 피톤치드의 효과를 정리해 보면

 

(1) 자율신경의 안정, 스트레스 완화

      상쾌감으로 자율신경의 안정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간 기능을

      개선하며,  쾌적한 수면을 가져오게 합니다. 또한 중추신경계를 진정시키고 대뇌피질을

      활성화시켜 주기 때문에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실험용 쥐에게 스트레스를 가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농도를 증가시킨 후,

      피톤치드에 노출시켰더니 코르티졸의 농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합니다.

 

(2) 공기정화, 탈취효과 

       숲속에는 사실 동물의 시체나 썩은 나무가 많아 악취가 나야 하는데, 없는 이유는

      피톤치드의 공기정화, 탈취효과 때문입니다.

 

(3) 항균성

      사람의 몸에 있는 곰팡이, 집 진드기 등의 병원균들을 부작용 없이 깨끗이 처리합니다.

      편백나무 정유 5%농도의 희석 액으로 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대부분의 세균에 대해

      항균성을 보지만, 특히 레지오넬리 균에 대해서는 항생제보다 더욱 강력한 항균력을

      나타냈다 합니다. 이러한 항균 작용 때문에 피부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세균을 억제

      함으로 피부질환이 호전되는 결과가 나타난다 합니다.

 

(4) 면역기능의 강화 

     인체는 보호본능에 따라 골수에서 형성된 임파구가 외부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피톤치드는 이러한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산행자세

 

침엽수림 숲이 울창한 지역 가까이 살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집안에 나무, 화초와 같은 식물을 많이 기르는 것도 심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산과 바다를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을 하고, 해변가를 걷는 것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산행을 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자연을 훼손하기 마련입니다.

조심해도 훼손이 이루어지는데 고의적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자연이 주는 선물을 우리도 충분히 누리고 후손들에게도 온전히 물려 주려면 먼저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고마운 자연의 보호자 또는 자연의 수호자가 되어 자연을 아끼고,

서로가 훼손을 경계하며, 개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것에서부터 자연을 훼손하는 정책에

대한 감시까지 함께 실천해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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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친지 e-mail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