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흠 집
소나무는 스스로 송진을 내어 제 상처를 덮는다 들키고 싶지 않아라 이른 어둠이 조금은 내게 도움이 되리라 밤을 지새워 나는 스스로의 상처를 핥는다 아물수록 깊이 새겨지는 상처는 자라 어느덧 치욕이 되고 커다란 흠집 하나 내 몸에 자리한다 흐르는 세월은 무심히 흘러 당당한 소나무숲 사이를 지날 때 문득 상처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차마 부끄러울 게 없다고 - 당당한 소나무숲 사이로 내비치는 군데군데 찬란한 늦은 햇살에 내 딱정이 같은 흠집이 눈 시럽다 |
| 
|
        |
 |
분류 | 글쓴이 | 작성일 | 조회 | |||
 가을이미지
|
허 용 |
|
|
||||
|
그대 머무는 곳마다
|
이 문 주 |
|
|
||||
|
봄이 오면
|
권규학 |
|
|
||||
|
솔 씨 [1]
|
이호정 |
|
|
||||
|
진작부터 비는 내리고 있었습니다
|
이정하 |
|
|
||||
|
비오는 날의 일기
|
이정하 |
|
|
||||
|
목련꽃 시 몇편 [100]
|
복효근 외 |
|
|
||||
|
페루 여관에서
|
박 정 대 |
|
|
||||
|
봄처럼 꽃처럼 그리고 별처럼 [100]
|
안 성란 |
|
|
||||
|
우리만남이 소중하다면
|
용혜원 |
|
|
||||
|
흠 집
|
채 성 병 |
|
|
||||
|
좋은 사람
|
노 여 심 |
|
|
||||
|
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
|
김 용 택 |
|
|
||||
|
목련꽃 피는 봄날에
|
용혜원 |
|
|
||||
|
그림자 되어서
|
한 정 숙 |
|
|
||||
|
선운사에서
|
최 영 미 |
|
|
||||
  
|
12345678910 ,,,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