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죄짓는 사람의 악으로서의 죄를 없애기 위한 형제적 충고는 애덕의 행위로서, 정당한 영적 자선이다. 또한 타인에 대한 손해, 공적 피해와 같은 죄의 용서를 위해서도 형제적 충고는 정의로운 행위로서 정당하다.
2. 형제적 충고는, 본질적으로 악한 것을 금지하기 때문에 항상 의므를 부과하는 부정적 규율은 아니다. 그것은 하나의 주어진 목적을 위해서 시간과 장소에 따라 덕 있는 행동을 권고하는 긍정적 규율이다. 형제적 충고는 형제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므로 형제적 충고는 그러한 목적이 요구될 때 규율이 된다.
3. 모든 사람은 애덕의 행위로서의 형제적 충고를 존중하여야 하며, 장상들은 정의의 행위로서의 형제적 충고를 존중하여야 한다.
4. 그러므로 정의의 행위로서의 형제적 충고는 상대적으로 하급자들에게 속하는 것은 아니다. 하급자들에게 관계되는 것은 애덕의 행위로서의 형제적 충고이며 이 충고는 당연히 겸손되게 행해져야 한다.
5. 형제적 충고는 또한 죄인에게도 해당된다. 그러나 이 충고는 비웃음, 불명예, 혹은 헛된 망상이 섞여서는 안 된다.
6. 만일 형제적 충고로 인하여 이웃이 더 나쁘게 된다면 애덕의 행위로서의 그 충고도 생략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는 이웃을 개선한다는 목적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의의 행위로서의 그 충고는 생략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정의는 죄를 짓는 사람으로부터 위협받는 공동선을 바로잡기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7. 만일 숨겨진 죄나 사적인 손해에 관계되는 일이 있다면 이웃을 고발하기 전에 그 이웃이 더 나쁘게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형제적 충고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일 전체적인 손해가 나게 된다거나 공적인 죄인들이라면 더 이상 형제적 충고가 필요하지 않다.
8. 공개적 고발로 의뢰하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의 중재에 의한 방법에 호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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