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제2편 윤리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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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문 : 예언자적 인식의 방법

1.        신적 본질의 현시는 별도의 삶에 유보되어 있고, 또한 신적 본질은 단순하기 때문에 신적 본질 안에서는 성인들을 통해서 드러나는 참된 행복의 대상과 예언자들을 통해서 보여지는 영원의 거울을 구분할 수가 없다. 예언자들은 신적 본성을 통해서, 혹은 그와 유사한 것을 통해서, 혹은 그와 유사한 것을 통해서라도 신적 본질의 거울을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2.        예언적 현시는 이미 소유하고 있는 개념을 토대로 해서 신적 조명의 영향으로 완성되며, 가끔은 새로운 개념들을 통해서 혹은 이미 형성 되어 있는 개념들의 새로운 배치로써 완성된다.

3.        그리고 이는 항상 탈혼으로써 혹은 추상적인 감각으로써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모세의 가시덤불처럼 어떤 감각적인 표현으로써 완성될 때에는 추상적인 감각이 전혀 없이 완성된다.

4.        그리고 예언자들은 그들을 움직이는 성령 앞에서는 결함투성이의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들이 말하는 것만큼 이해하는 것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즉 예를 들자면 가야파의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