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당한 전쟁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 1)국가를 보호할 의무와도 같은 근거 있는 권위. 2)정당한 이유, 즉 공격을 받았을 때, 혹은 침입자가 배상하기를 원하지 않는 손해가 있을 때, 3)전쟁을 하는 사람이 악을 피하고 선을 지향하는 것과 같은 올바른 지향. 그러나 올바른 지향이 아닌 경우도 있다. 성 아우구스티노에 의하면 전쟁은 서로의 상처를 요구하며, 또한 복수에서 볼 수 있는 잔인함, 점령의 욕망, 마음의 앙심 등을 요구한다.
2. 전쟁을 하는 것은 명령자들에게 불안을 야기하게 때문에 그들에게 전적으로 불리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피를 논하는 그들에게 있어서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과 다른 사람의 피를 쏟아부어야 하는 것 사이에는 서로 긴장이 있으며 또한 자기 자신들이 피를 흘릴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죄 없이 피를 흘리는 사람들도 정상적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 보여준다.
3. 받은 신앙을 잃어버리고 거짓을 말해야 하는 전략들은 정당하지 못하다. 그러나 적에게 목표물과 계획들을 감추기 위해 분산하고 기만하는 전략들은 정당하다.
4. 축일(祝日 )의 준수는 건강을 위해 요구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요하다면 축일에 전쟁을 하는 것도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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