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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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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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보내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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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하느님의 배려로 배필이 되고 다시 주님의 명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주님의 은혜로 천당에서 다시 만날 것입니다. 주님의 안배만을 믿고 신앙을 열심히 하고, 모친께 효도를 다하시오. 두 동생과 화목하며, 자식의 교육에 힘쓰길 바라오. 심신을 편안히 하고, 후세에 영원한 복락을 희망할 뿐이오. 장남 분도를 신부가 되게 하려고 나는 마음을 결심하고 믿고 있으니 그리 알고 하느님께 바치어 장래에 신부가 되게 하시오. 허다한 말은 후일 천국에서 기쁘게 만나서 상세히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을 믿고 또 바랄 뿐이오. -1910년 3월 24일 장부 안도마 배 안중근(토마스)의사가 아내에게 남긴 유서입니다. *굿뉴스에서 -김영옥(arcdeci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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