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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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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y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흔히 역사는 반복된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그런가 봅니다. 우리는 태어나고, 자라고, 사랑하며 일하다가 언젠가는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되는 그런 삶을 거두게 됩니다. 이런 우리의 삶은 어떤 이들이 그전에 살아온 과정과 똑같고 주변의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니 역사는 반복하여 순환한다는 말이 더욱 그럴듯하게 들립니다. 인생은 쳇바퀴라는 푸념도 그런 의미에서 새삼스러울 수 없는 진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의 모든것이 반복되는 것은 아닙니다. 순환하여 거듭되는 것은 단지 역사의 껍질인 형식일 뿐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역사의 알맹이는 결코 복사되질 않고, 역사의 내용마저 그냥 그대로 재생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나 남이나 과거인이나 태어나야 존재하게 된다는 형식은 같을지 모르나 우리가 태어난 장소와 시간 그리고 태어나며 터뜨린 울음의 색갈은 물론이고 거기에 개입한 사람과 의료의 기술이 벌써 다릅니다. 자라나야 자기 몫을 한다는 형식도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겠지만, 우리가 무얼 먹고 마시며 성장했는지, 어떤 교육을 받아 컸는지, 어떤 사람들과 더불어 부대 끼며 살아 왔는지...... 형식은 같을 지라도 내용은 그게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 아래 새로움이 없다는 말도 반면 진리일 뿐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 하루도 그렇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고, 출근해서 근무하고 때가되면 퇴근하는 그리고 복잡한 교통에 짜증내고, 오늘은 무얼 먹을까, 무얼 입을까 고민하고 어찌 보면 매일 매일이 똑같게만 여겨 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제 무언가를 다시 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의 내용이 새로워지도록 노력하면서 힘을 내어야 합니다. 매일 매일이 나에게 무언가 새로운 느낌과 생각 그리고 실천을 가져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역사에 매몰된 하나의 형식으로 그저 쳇바퀴가 되고말, 껍데기의 인생만이 마냥 거리를 흘러 다닐 따름 입니다. 삶의 내용이 새로워 질 때, 아니 새로움을 나의 삶에 가져올 때, 그때는 나의 삶을 우선 사랑하고 아끼게 될 것 입니다. 껍데기가 아니라 역사 속에도 단 하나의 내 인생이라는 알맹이가 보이기 때문 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데서 모든것이 새로워지고, 새로운 출발도 기약되며, 더 이상 세상은 지루하고 답답한 것만이 아니라 아름답고 즐거움이 솟아나는 새로운 세계로 펼쳐질 것 이고, 드디어 그 새로움에 내가 들어가고 그 세계 조차도 나와 일치가 되고 세상을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은 대상의 어느 하나라고 소홀히 다루지 않습니다. 사랑은 가까움이고 보살핌이고 대상에 대한 앎의 시작과 끝입니다. 그 안에 믿음도 용해되고 소망도 다시 키워 집니다. 그런 사람이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세상을 새롭게 알게 됩니다. 새로운 앎이 바로 새로운 배움이 아니던가? 또한 새로운 배움은 새로운 깨우침을 이끌며, 그러니 우리는 우리를 다시 돌아보게 되지 않겠는가? 그저 반복하는 형식이 아닌 실존하는 새로운 내용으로서 우리를 말입니다. 삶은 사랑이고 사랑은 배움이며 그 배움이 우리의 삶이라는 것, 우린 이제 껍데기로 방황하지 말고, 알찬 알맹이로 살아가야 합니다. 새로움은 그래서 추구될 만한 것이고, 그것이 세상의 어두움에 새로운 밝음을 던져 나갈 수 있다면 우리네 삶에 무엇을 더 보탤 필요가 있을까? 우리도 한번 새롭게 살며, 사랑하며, 배워보지 않으려나? 굿뉴스에서.....스테파노(eagl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