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ject		김미경	2004/12/23

김미경

샤르망의 사랑방

Scret Thing 67 × 67 cm Oill on Canvas 2001

샤르망의 사랑방

태초에... 53 × 46 cm Oill on Canvas 1999

샤르망의 사랑방

Secret Thing 210 × 160cm Oill on Canvas 2001

샤르망의 사랑방

태초에 130 ×130 cm Oil on Canvas

샤르망의 사랑방

노란 그림자 162 × 130 cm Oil on Canvas 1996

샤르망의 사랑방

바람 그림자 73 ×69 cm Oil on Canvas 2002

샤르망의 사랑방

Secret Thing 210 × 160cm Oill on Canvas 2001

샤르망의 사랑방

바람 그림자 73 × 69 cm Oill on Canvas 2002

Secret thing 160 × 50 cm Oill on Canvas 2001

샤르망의 사랑방

가을 그림자 91 × 73 cm Oill on Canvas 1996

샤르망의 사랑방

푸른결 117 × 91 cm Oill on Canvas 1996

현 재 명지대학교 영상 애니메이션학과 겸임교수

가입단체

30CT회원, Here & Now 회원, 홍익 여성작가회원, Art Mission 회원, 한국 미술 협회 회원.

'하늘은 열리고' -김미경 9회 개인전에

김미경씨는 나를 매번 놀라게 한다.지난 번에는 맑은 심상표현과 정갈한
시어로서 놀라게 만들더니 이번에는 대범한 공간으로 다시 한번 놀라움을 준다.
외계의 자연이나 그 정황을 곧 내면의 자연이나 정황으로
환치하여 끈끈한 생명력을 보여 주더니만, 근래에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갔다.
붓질이 극도로 단순해졌고, 공간은 활짝 열린 채 모종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태세이다.

--중략--

근래들어 그의 예술은 한차례의 변화를 갖는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다.
그 변화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무언가 신비롭고 영적인 파워를 갖는 쪽으로 방향을 돌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중략--

나는 그의 그림이 '종교적 예술' 이라 생각지 않는다.
그가 기용하는 스타일은 동시대의 추상적인 회화의 맥락에 바탕하여,
어쩌면 의미를 손상당한 현대미술의 새로운 비젼을 줄 수 있는것이라고 낙관한다.
낙담한 현대미술, 무의미와 덧없음에 속박당한 채 비틀거리는 세기말의 문화적 상황,
육체와 욕망에 붙들린 우리 자신에게 그의 회화는 희망의 단서를 일러주고,
무엇이 우리가 찾아야할 진정한 가치인지 분명하고도 확신 넘치게 제시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종교적 소재를 기용했다고 해서 종교적이 되는게 아니며,
좀더 종교적으로 보이기 위해 일부러 고전적이거나 근엄하게 보일 필요도 없다.
우리에게 요구 되는것은 캄캄한 세계에서 떨쳐나와 자유함을 얻는 일이다.
그런 점에서 종교미술이란 형식에 매일 필요가 없으며 추상회화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그런 역활이 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로 이 가능성을 김미경이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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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숙

200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