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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했기에
할머니는 열심한 신자이다. 매일 새벽 미사에 한번도 빠지지 않고, 본당 활동에도 적극적인데 어쩐 일인지 며느리는 아직 입교하지 않았다. 금년의 본당 사목계획으로 신자 배가 운동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신부님은, 강론 때 주변에 사는 이웃보다 가까운 가족부터 먼저 전교 대상을 삼으라고 교육하였다. 열심한 할머니는 자기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직접 말하는 것보다 수도자인 수녀님이 말씀하시는게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본당 수녀님께 부탁을 드렸다. 며칠 후 할머니 댁을 방문한 수녀님이 그 집 며느리에게 "자매님께서도 열심하신 시어머님처럼 성당에 다니세요." 하고 권하였다. 며느리는 이렇게 물어 본다. "성당에 다니면 뭐가 좋은데요?" 하며 달갑지 않게 묻는다. "아…, 천당에 가니까 좋지요." "성당에 열심히 다니면 천당에 가는가요?." "그렇지요. 천당에 가지요." "그럼 우리 시어머니도 천당에 가시겠네요?" "그렇구 말구요." >“ "그럼 저는 시어머니가 가는 천당에는 안 갈래요." <<< 마우스로 긁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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