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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서인용은 끝까지...
'마리아를 팔아 이용하며 사는 이 많으니,' 에서 마리아란, 아마도 막달라 마리아를 뜻하는 것이겠지요? 제목에 쓰여진대로?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잘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이 시인는 이런 뜻을 표현하는 것일까 생각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神인 예수님도 큰죄인인 마리아 막달라를 죄사해주셨는데, 인간인 주제에 우리가 감히 사대질을 하느냐,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아라" 하고 말하지요. 맞는 말이지요. 핀잔주려고 흉만 보려고 하는 이들 한테는요. ((시인이 쓴 표현; "혀 세치"란 이런 뜻은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어떤때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조언하는 이들이 위에 씌인대로, 그럴싸하게 들리는 이 논리대로 탓을 받는 수가 있는데, 한 치 더 나가보면 도움이 될까요? 예수님께서 용서해주실때 말씀하시기를, "나도 너를 돌로 치지 않는다." 라고요. 성서 인용을 여기에서만 그치면, "내가 네게 돌팔매를 안하는 것은 네죄가 중죄가 아니라서이고, 그냥 놔둘테니까, 하던대로 계속 하거라." 라고 묵인해주심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읍니다. 적어도 말장난 (언어 기묘; word engineering)을 잘/좋아 하는 이들은 말꼬리를 이리 저리 돌려가면서 이런 식의 논리로 뀌어 맞출려고 하는 이도 제법있읍니다. 예! 돌로 쳐서 죽일 수있는 그 당시의 법(공동체의 권리?)은 어느새 까먹고, 그 여인이 왜 동네 한복판에 끌려 왔나를 망각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한마디 더 붙이셨는데, 그 말씀은, "가거라, 그리고 죄를 더이상 짓지 말아라!"였읍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입장을 합리화 시키려고인지, 편리상 생략하는 것인지, 아니면, 성서해석을 각각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자부심에서인지, 왜인지는 모르지만, (하느님께서만 아시는 일!) 끝 부분을 쏙 배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까먹지 않았으면, 합니다. "더이상 죄 짓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 덧 붙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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